'꽃보다 할배' 3탄의 방송 날짜가 확정됐다. '꽃할배'는 인기에 힘입어 후속 편이 기획 중에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나PD가 처음으로 구상을 밝힌 것.

9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 3탄은 내년 1월 15일로 날짜가 나왔다"고 밝혔다.

'꽃보다 할배'는 평균 연령 76세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배낭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유럽 편을 시작으로 현재 대만 편을 방송 중이다.

이날 나영석 PD는 "이서진 씨 소속사에 얘기해서 이미 스케줄을 빼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소속사에서 올해 안에 작품 하나는 해야 한다고 했는데 언젠가부터 올해 그냥 쉬는 게 낫겟다고 했다"면서 체념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나영석PD는 이서진 캐스팅에 대해서도 후일담을 풀어놨다. "처음엔 나도 반신반의하며 캐스팅했다. 하지만 200% 만족했다. 감동을 받을 정도로 어르신에게 잘했다. 신의 한 수였다"고 말하며 이서진을 극찬했다.

이서진은 '꽃할배'의 맏형 이순재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 아들과 제 친구들이 동창이다"라며 "선생님의 딸과 뉴욕에서 같이 공부를 한 적도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나영석 PD는 써니 섭외와 관련해 "본인 의사와 상관 없이 써니가 유럽 편에서 자료화면에 자꾸 등장했다. 공항에 한 번이라도 나와주면 재밌겠다 싶어서 연락을 했는데 마침 써니가 류현진 선수에게 시구하러 가는 때였던 거다. 출연할 수 없는 상황이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며칠 있다 스케줄을 조정하겠다고 다시 연락이 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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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이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