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권선교아카데미(공동대표 이용웅·김승호·손승호 선교사)는 최근 대만 까오슝 일심교회(김기문 선교사)에서 제3차 불교권 선교 아카데미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열린 이번 포럼은 불교권 여러 지역에서 사역 중인 한인 시니어 선교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인 리더십 계발’을 중심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가며, 불교권 선교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한국인 주도의 파송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지도자를 세우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대순 OMF 선교사는 ‘현대 불교 상황에서 성경적 리더십 훈련의 시급성’을 발표하며, 불교 문화권에서 복음 전파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리더 교육 체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익만 GMS 선교사는 태국 선교의 역사적 흐름을 분석하며 한국교회의 리더십 모델이 지닌 한계와 과제를 설명했다.
이용웅 선교사는 한국 내 태국인 이주민 사역을 사례로 소개하며, “이주민을 위한 선교 지도력 개발이 본국 사역에도 전략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조학현 OMF 선교사는 현지 교회의 리더십 전환 사례를 공유했고, 장완익 GMS 선교사는 “현지 지도자 양성은 처음부터 이양을 목표로 설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한락 예장합동 선교사는 미얀마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분석하며 해당 지역에 적합한 신학 교육과 커리큘럼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사역 중인 박영기 KPM 선교사는 ‘교회 개척과 리더십 양성’을 다뤘으며, 김승호 OMF 선교사는 일본 불교권 사역에서 리더를 격려하고 강화하는 실제 사례를 나눴다.
몽골의 김봉춘 선교사는 몽골 신학의 관점에서 본 제자도를 통해 제자훈련 중심의 지도자 양성 모델을 설명했다.
대만에서는 김기문 선교사가 대만의 종교 신앙 구조와 일심교회의 지도력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하민기 KPM 선교사는 TEE(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를 통한 리더십 양성 방법을, 심홍섭 목사는 화교권에서 전개돼 온 TEE의 역사적 배경을 각각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포럼 기간 동안 일심교회 선교관과 성도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하며 현지 교회의 사역 환경을 직접 경험했다.
개척 35년 만에 지역 교회로 자리매김한 일심교회의 예배와 목장 모임에도 참여해, 현지 교회가 어떻게 자립 구조와 사역 모델을 형성해 왔는지 살폈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구산복음교회(현혜욱 목사) 예배에 참석해 대만 교회의 현실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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