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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0. 미래에셋)이 홀인원과 이글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또 한번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8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후반홀에서만 6타를 줄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에 6타차로 뒤진채 들어선 9번홀에 들어선 김세영은 이글을 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이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사이 김세영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4타차로 좁혔다.

한타를 더 줄여 3차 뒤진채 17번홀에 들어선 김세영은 기적 같은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유소연과 타수를 1타차로 줄인다. 흔들린 유소연은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김세영은 파로 마무리하며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 첫 홀에서 유소연은 2M 파 퍼트에 실패한 가운데, 김세영은 파 퍼트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으며 상금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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