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직장인 페스티벌 ‘HERE WE GO!’가 진행되고 있다
발달장애 직장인 페스티벌 ‘HERE WE GO!’가 진행되고 있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이 주최하고 함께웃는재단이 주관한 발달장애 직장인 페스티벌 ‘HERE WE GO!’가 수원메쎄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발달장애 직장인과 비장애 동료 등 1,200여 명이 참여해 일터 속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페스티벌은 발달장애 직장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고, 동료들과 소통하며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 전시, 체험, 플레이, 휴식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무대와 전시 공간에서는 방송댄스, 뮤지컬, 그림, 사진, 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다. 베어베터 ‘시대를 아우르는 별별이들’ 팀 대표는 “무대에 서기 전에는 떨렸지만, 박수를 받으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체험 공간에서는 ‘센스 있는 직장인 되기’(용모관리), ‘자랑스런 직장인 되기’(직무 체험), ‘건강한 직장인 되기’(신체·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피부·네일 관리와 퍼스널컬러 진단, 팝업북 제작, 인바디 측정, 스트레칭, AI와의 대화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플레이 공간에서는 소규모 체육대회가 열려 발달장애 직장인들이 딱지치기, 줄다리기, 2인 3각 등으로 협동심을 다졌다. 축제의 소음에 민감한 이들을 위한 휴식 공간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베어베터, 매일유업, 신한은행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후원했다. 가천대 언어치료학과와 용인예술과학대 치위생과 학생들도 봉사자로 참여했다.

함께웃는재단 김정웅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 직장인들이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으며, 굿피플 이용기 회장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며 자립의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굿피플은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을 운영하며, 행사 현장에는 발달장애 직장인을 위한 교육 콘텐츠 ‘오래오래 건강하게’, ‘굿잡!’ 등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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