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저지를위한국민모임(공동대표 주요셉, 방미위저지모임)이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정문 앞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3차 수사 출두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방미위저지모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하 방통위원장)에게 무차별적으로 정치 탄압을 하며 방송통신위원장의 자리에서 쫓아낸 것도 모자라 공무원법·선거법 위반 수사를 핑계로 망신 주기 수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더 참담한 것은 불구속 수사 원칙도 어기고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백주 대낮에 수갑까지 채워 체포한 경찰의 과잉 충성 태도”라고 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권 출범 5개월 만에 법치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또 민주주의가 어떻게 붕괴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78년 만에 검찰청을 폐지하고, 이진숙 한 사람을 축출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인 방송3법을 통과시켰다”며 “이제 민주주의 후퇴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 되었다”고 했다.
방미위저지모임은 “이번 이진숙 방통위원장 축출 사건은 법을 악용한 명백한 정치탄압이자 정치폭력”이라며 “만약 이재명 정권이 이진숙 탄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과 심판에 부딪힐 것이며, 이는 곧 이재명 정권 붕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겉으로는 국민주권 운운하면서 비판하는 국민은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위선적인 정권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심판할 것이며, 이재명 정권의 폭력적인 행태가 계속된다면, 머잖아 파국에 직면할 것을 경고한다”며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이재명 정부는 민주주의 파괴를 멈추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기획 수사 즉각 중단하라!
△사법부는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의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수사의 부당성에 공분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 신속히 재개하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재명 정권의 하수인 지지환 영등포경찰서장과 신용주 과장을 즉각 구속하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기획 수사의 배후 밝혀내라!
△우리는 새로 부임한 공선희 영등포경찰서 수사과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며, 기획 수사를 재개할 시 강력히 대처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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