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ICT NEXT FRONTIER 해커톤’ 대상·우수상 석권
한동대 강나한공 팀이 2025 동북권 ICT NEXT FRONTIER 해커톤 대상을 수상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2025 동북권 ICT NEXT FRONTIER 해커톤’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창의적 AI 활용 역량을 입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북권 ICT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강릉 리카이 샌드파인 컨벤션에서 무박 2일간 진행됐으며, 대학생과 대학원생, 예비 창업자 등 20여 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신규 아이디어만 출품이 가능하고 노코드(No-Code) 및 AI 도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전공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강나한공’ 팀이 차지했다. AI융합학부 이지인(4학년), 김예정(3학년) 학생과 전산전자공학부 이유현(4학년), 유재혁(4학년), 김민규(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센서를 활용한 아파트 단지 내 수질 상태 제공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들은 아파트 물탱크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수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AI가 분석해 ‘매우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다섯 단계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수질이 악화되면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민원이 접수되며, AI는 과거 데이터를 학습해 향후 수질 변화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주민은 손쉽게 수질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자는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우수상은 ‘순두부’ 팀이 받았다. 팀은 AI융합학부 박성현(3학년),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박다은(4학년), 전산전자공학부 김경동(3학년)·황유민(4학년), 그리고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의 조성호 학생으로 구성됐다.

한동대학교 ‘ICT NEXT FRONTIER 해커톤’ 대상·우수상 석권
한동대 순두부 팀이 2025 동북권 ICT NEXT FRONTIER 해커톤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동대 제공

‘순두부’ 팀은 강원도 관광지의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모니터링 기반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AI와 QR코드를 활용한 사용자 참여형 리워드 시스템 ‘트레쉬 헌터(Trash Hunter)’를 도입해, 쓰레기통의 포화 상태를 자동 감지하고, 사용자가 직접 청소에 참여하면 관광지 크레딧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관리자는 실시간 현황을 확인하며 최적의 수거 경로를 설계할 수 있고, AI는 시간대별 쓰레기 발생 패턴을 예측해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대상 수상자인 이지인 학생은 “짧은 시간 안에 지역의 문제를 찾아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우수상 수상자인 박성현 학생은 “제한된 시간 안에서 환경 문제를 정의하고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경험이 뜻깊었다”며 “팀워크 덕분에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팀은 모두 경북 지역 IT 협업 동아리 ‘PARD’에서 기획, 디자인, 개발 전 과정을 함께해온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한편, 한동대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실용 중심의 AI 교육과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학습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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