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호텔 람 미술 전시회
광주광역시 컬처호텔 람(Gallery of LAAM) 1층 전시실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컬처호텔 람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컬처호텔 람(Gallery of LAAM) 1층 전시실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기업 컬렉션과 VIP 멤버십 파티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아트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난 9월 30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포함해, 세계 미술시장에서 ‘블루칩 작가’로 손꼽히는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 서길순, 수이, 아령, 김용모, 윤형호, 김경자, 신미경, 이상렬, 박주영, 임수연, 정태궁 등 국내외 작가 1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프랑스 작가들의 합류는 전시에 국제적인 위상을 더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무라카미 다카시의 에디션 작품이다. 전통과 대중문화를 접목한 그의 대표작은 희소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예술 시장뿐만 아니라 기업 컬렉션의 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컬처호텔 람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고객을 위한 VIP 멤버십 파티와 컬렉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고, 문화 후원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컬처호텔 람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컬처호텔 람 ©컬처호텔 람

전시를 기획한 권호경 회장과 김미숙 대표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기업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예술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업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주최한 컬처호텔 람 서동균 이사장(한국예술종합교육원 이사장)은 “예술을 통한 공공의 이익 실현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도 깊게 연결되어 있다”며 “작품 감상은 개인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는 만큼, 문화와 기업이 함께하는 행보는 앞으로 더욱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기업의 미술 컬렉션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문화 자본(cultural capital)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예술과 기업, 나아가 지역 문화의 미래를 잇는 이색 플랫폼의 탄생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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