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LA다저스의 류현진의 선발등판이 허리통증을 이유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관심을 모았던 추신수 선수와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앞서 류현진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5일 마운드에 오르기로 했었으나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에딘손 볼케스를 대신 투입하면서 7일로 한 차례 등판이 연기됐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은 5일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26)이 허리 통증 탓에 등판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신시내티전에 배정되면서 추신수와의 투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성상가 되었다면 7월28일 이후 올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였다.

7일에는 류현진 대신 왼손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가 마운드에 선다.

매팅리 감독은 "허리가 아프지만 다행히 길게 갈 부상이 아니라 큰 걱정하지 있으며 늘 그래 왔듯이 조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이 11∼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4일 불펜 피칭을 하면서도 허리에 뻣뻣한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슬라이딩 때문에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다"라며 "허리 통증은 아프다기 보다는 조금 당기는 정도로 전날 캐치볼 하면서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안 좋은 상태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던지게 배려해준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휴식을 준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팀 선발진의 주축인 류현진의 몸 상태를 배려하는 것이 다저스로서도 이익이기 때문이다.

또한 류현진은 홈 경기에서 승률이 좋다. 원정에서는 6승 3패 방어율 4.05로 고전했지만 홈 경기에서는 7승 2패 방어율 2.07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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