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홍순철 소장(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이 첫 세션을 맡아 ‘태아의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인간 삶의 시작점은 수정 순간부터임을 의학적 시각에서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잘못된 정보, 과도한 태아기형 위험도 인식, 과도한 의료정보와 잘못된 선택 등으로 인한 부적절한 낙태로 인해 태아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대해서도 성찰했다.
배진우(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과 석사과정), 최가은(고려대 안암병원 혈액내과 간호사), 최다솔(연세대 보건대학원 보건의료법윤리전공 석사과정) 씨가 참여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태아의 죽음에 관하여-과학자로서의 양심선언△의료인, 죽음을 준비하다 △노인과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청년 연구자들의 관점이 공유됐다.
이어진 2부 네트워킹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전공·직업·세대를 초월해 1부 발표 내용을 토대로 자유롭게 토론하며 다과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모든 발표 내용이 하나도 버릴 것이 없었고, 태아, 환자,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들을 대하는 죽음윤리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은 “죽음에 대해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죽음의 방법을 결정하는 편협한 논쟁이 아니라, 인간 생명의 시작점에 대한 올바른 이해, 삶에 대한 올바른 태도, 죽음을 준비하는 올바른 태도에 대한 논의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번 콜로키움이 그러한 논의를 만드는데 마중물로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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