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선교의 방식 또한 새로운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이제 선교는 단순한 교회 중심 활동을 넘어, 경제와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출간된 <미래를 여는 비즈니스 선교 전략>은 비즈니스와 선교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비즈니스가 과연 선교의 플랫폼이 아니라 사역 그 자체가 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던진다.
저자는 30년 이상 경영 컨설팅과 비즈니스 선교(BAM, Business as Mission) 현장에서 활동하며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가적 비즈니스 선교(ET: Entrepreneurial Transformation)’라는 독창적 모델을 제시한다. 그는 현재 ET 포럼의 대표로서 국내외 선교사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창업 중심의 비즈니스 선교를 강의하며, 신앙과 기업가 정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세대의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창업을 단순한 생계 수단이나 경제적 활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보는 관점이다. ET 모델은 신성한 소명, 목적 중심의 사명, 그리고 신앙과 일의 완전한 통합이라는 세 가지 기둥 위에 세워져 있다. 이를 통해 기업가들은 사업을 단순히 이익 창출의 장이 아니라 예배와 봉사의 현장으로 재정의하며, 시장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드러내는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전받는다.
본문은 실제 현장에서의 풍부한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선교의 구체적인 전략과 적용 방법을 제시한다. 망고트리 카페, 아프리카 미션 헬스케어, 컴패션 티 컴퍼니 등 다양한 ET 기업 사례는 비즈니스가 어떻게 영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동시에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비즈니스를 통한 접근성과 정당성, 관계 구축과 제자 양성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며, 현장에서 선교사와 기업가가 겪는 도전과 한계를 극복하는 길을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비즈니스 선교가 단순한 실행 지침에 머물지 않고, 성경적 세계관을 토대로 한 통전적 사역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상의 사업 운영을 통해 신뢰와 관계를 쌓아 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제자도가 가능하며, 이는 기존 교회 중심 선교가 놓치기 쉬운 깊이 있는 영적 연결을 만들어낸다.
<미래를 여는 비즈니스 선교 전략>은 교회와 신학교, 선교 단체가 주목해야 할 필독서일 뿐만 아니라, 신앙과 일터의 통합을 고민하는 모든 크리스천 기업가와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믿음과 기업가 정신이 충돌하는 듯 보이지만 오히려 서로를 보완하며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로드맵과도 같다.
세속적 성공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도구로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이 책은, 선교적 삶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영감과 도전을 동시에 제공한다. <미래를 여는 비즈니스 선교 전략>은 바로 지금, 교회와 선교 현장, 그리고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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