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회 세계선교부(AGWM)가 지난 72년간의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하나님의 성회 세계선교부(AGWM)가 지난 72년간의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Assemblies of God News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하나님의 성회 세계선교부(AGWM)가 지난 72년간의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계획은 복음을 접해본 적이 없는 전 세계 미전도·비접촉 종족을 향해 선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것으로, 교단 지도자들은 이를 “세대 최대의 영적 추수”로 규정했다.

CDI는 해당 계획이 지난 8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년 하나님의 성회 총회에서 공개됐다고 밝혔다. AGWM 측은 “하나님을 향한 세계적인 갈망에 응답하기 위해” 이번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AGWM 사무총장 존 이스터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AGWM 설립 이래 가장 큰 동원이 될 것”이라며 “우리 세대가 목격할 가장 큰 영적 수확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AGWM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82억 명 중 42%가 여전히 복음을 접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럽에만 약 5억 명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2,085개의 미접촉 미전도 종족에 속한 2억 200만 명은 교회도, 선교사도, 신자도 없는 상황이다.

이스터 사무총장은 지난 2023년 AGWM 지도자로 취임한 이후 줄곧 이 ‘42%’의 무게를 느껴왔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국제 지도자 모임에서 “20년째 같은 수치를 듣고 있다. 이제는 42%를 41%, 40%, 39%로 줄이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성회 총회장 더그 클레이 역시 나이로비 모임에서 이스터와 함께 기도하며 “이번 도전은 단지 AGWM의 일이 아니라, 미국 하나님의 성회 전체가 성령의 능력으로 참여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AGWM은 이를 위해 현재 2,569명인 선교사 수를 2033년까지 4,000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명서에는 “복음 접근이 가장 부족한 지역에 선교사들을 집중적으로 파송해 교회를 세우고 영적 공백을 메우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스터 사무총장은 “새로운 교회 개척, 소그룹 형성, 개인의 결단 하나하나가 42%를 줄이는 길”이라며 “우리 운동 역사상 가장 큰 세대적 응답을 기도한다”고 밝혔다. AGWM 차세대 전략가 제이콥 제스터는 “역사상 가장 큰 세대인 Z세대가 이 사명을 완수하는 핵심 세력이 될 것”이라며, 아마존의 소수 부족부터 아랍권 무슬림 가정, 아시아 불교 공동체까지 복음을 들은 적 없는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동원·개발 담당 국장 사라 점프는 “현장 분위기는 ‘이 일은 불가능하지 않다. 우리 세대가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득했다”며 “리더들이 이번 결단이 규모 면에서 벅차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하나된 열정이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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