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드라마다
도서 「성경은 드라마다」

막이 오르면, 성경과 세계와 독자의 삶이 어우러지는 거대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성경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읽도록 이끌어 주는 탁월한 입문서 <성경은 드라마다>가 출간 20주년을 맞아 개정증보3판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독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문을 다듬고 내용을 최신화했으며, 성경을 드라마적 내러티브로 이해하는 방식을 더욱 풍성하게 담아냈다.

성경, 조각난 사건이 아닌 거대한 이야기

우리는 성경을 여러 사건과 명령, 예언, 시와 교리의 모음집으로 읽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저자들은 “성경을 단편적으로만 읽는다면, 그 말씀이 삶을 형성하는 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성경을 창조, 타락, 구속의 시작, 구속의 성취, 교회의 선교, 구속의 완성이라는 여섯 막으로 구성된 드라마로 제시하며, 독자들이 성경 전체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이 접근법은 초대교회 이레나이우스의 교리 교육 전통을 계승한다. 그는 창조에서 완성에 이르는 성경 이야기를 새 회심자들에게 들려주며, 로마 제국의 우상 숭배 이야기를 해독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으로 이끌었다. <성경은 드라마다>는 바로 이 내러티브적 성경 읽기를 오늘날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다시 회복시키려는 시도다.

하나님 나라 이야기, 여전히 진행 중

성경은 단지 과거의 사건을 기록한 책이 아니다. 구속의 드라마는 지금도 진행 중이며, 교회와 성도는 그 무대 위 배우로 초대되었다. 저자들은 성경 66권의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를 하나의 큰 줄거리 속에서 해석하면서, 독자들이 단순한 교훈을 넘어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격적으로 경험하도록 안내한다.

예언자들의 경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교회의 선교와 사명의 확장은 모두 이 드라마의 장면들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성경 속 사건이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성경 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 책은 성경을 내러티브로 읽는 모범적인 시도로, 학문적 기초와 대중적 글쓰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부터 요한계시록의 새 창조 비전까지, 각 사건을 구속사의 큰 그림 안에 배치하며, 성경을 ‘부분’이 아닌 ‘전체’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한다. 특히 예수님을 해석의 열쇠로 삼아 성경 전체를 풀어내는 방식은 독자들이 성경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새롭게 경험하게 한다.

추천 독자와 활용

이 책은 ▲청년부와 대학생 선교단체의 성경 읽기 교재 ▲목회자와 신학생들의 성경적 세계관 연구 자료 ▲성경의 큰 흐름과 드라마적 구조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성도에게 추천 및 활용 된다.

출간 20주년을 맞은 이번 개정증보판은 성경을 한 편의 거대한 드라마로 읽으며, 그 속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독자들을 초대한다. 성경을 더 크게, 더 멀리, 더 깊이 읽고 싶은 이들에게, <성경은 드라마다>는 시대를 초월한 필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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