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미혼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연합 사역이 대구에서 진행된다.
‘2025 코너스톤 미니스트리’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 10여 개 교회가 참여하는 연합 프로그램으로, 청년 중심 혹은 장년층 위주의 기존 사역에서 다소 소외돼온 중간 세대의 영적 회복과 소속감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너스톤미니스트리는 지난 2021년, 대구동신교회·사랑의교회·새로남교회·수영로교회·충현교회·한성교회 등 뜻을 같이하는 교회들이 협력하여 출범시킨 네트워크 사역이다. 창립 이래, 30·40대 미혼 성도들의 신앙 성장을 도우며 소외된 세대를 향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 왔다.
‘언덕 위의 도시(City on a Hill)’라는 올해 주제 아래, 참가자들은 세상 속에서 복음의 빛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예배와 소그룹 나눔, 지역 섬김을 통해 신앙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모임에는 서울, 대전, 대구,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약 13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8월 1일 하루 동안 대구·경북 지역 8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는 노인복지기관, 아동센터,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지원 단체 등이 포함된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이기복 목사(대구동신교회 부목사)는 “교회 안에서도 관계 단절을 경험하기 쉬운 싱글세대를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들이 다시금 복음 안에서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나아가 교회와 사회 속에서 복음의 통로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너스톤미니스트리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사역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신앙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간 이들이 다시 지역 교회와 사회에서 ‘언덕 위의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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