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30 국제사랑영화제 폐막식
필름포럼 모습,©기독일보DB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한 작은 예술영화관 필름포럼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하는 ‘2025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 영화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팬데믹 이후 급격히 위축된 영화관람 문화를 회복시키고, 예술·대안영화관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필름포럼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전 관람객에게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독교 세계관을 담은 <킹 오브 킹스>, 순교자의 삶을 다룬 <무명>, 나치 시대에 맞선 신학자 <본회퍼> 등 현재 상영작은 물론, 모든 장르의 영화에 이 혜택이 적용된다. 개인 관람객은 물론, 소모임·교회 청년부·가족 단위 단체까지도 동일한 조건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조조 시간대 할인 혜택이다. 하루의 첫 상영 시간에는 관람료가 단 1,000원에 불과하다. 극장을 자주 찾기 어려운 학생, 은퇴자, 전업 주부 등에게도 부담 없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단체 관람을 원하는 경우, 일정 2주 전 예약만 하면 상영작과 시간대를 맞춤 구성해주는 특별 서비스도 운영된다. 필름포럼은 이를 “소규모 예배 공동체나 교회 내 교육부서의 문화활동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필름포럼 대표이자 목회자인 나요한 관장은 “좋은 영화는 신앙과 삶 사이의 접점을 넓혀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기독영화를 접하고, 공동체 안에서 나눔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할인 혜택 및 단체 관람 관련 정보는 필름포럼 공식 홈페이지(filmforum.kr) 또는 대표번호(02-363-253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화선교연구원과 필름포럼은 ‘도심 속 문화성경학교’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관람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킹 오브 킹스> 관람과 함께 영화 해설, 팝콘, 그리고 성경적 관점의 문화 나눔 시간을 포함한 이 프로그램은 8월 2일, 8일, 9일에 진행되며, 신청은 문화선교연구원 홈페이지(cricum.com)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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