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승렬·송병구 목사
(왼쪽부터) 박승렬·송병구 목사 ©기독일보DB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차기 총무 선출을 앞두고 교단 간 순번 추천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가장 먼저 후보를 확정한 건 한국기독교장로회다. 기장은 17일 서울 종로 기장총회 본부에서 NCCK 대의원회의를 열고, 박승렬 목사(한우리교회)를 공식 후보로 선출했다. 박 목사는 NCCK 인권센터장을 지냈고, 4·16연대 공동대표와 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기장보다 조금 앞서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4일, 에큐메니칼 운동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색동교회 송병구 목사를 총무 후보로 추대했고, 오는 21일 예정된 공청회를 통해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송 목사는 현재 NCCK 화해와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NCCK 차기 총무 선출은 교단 간 순번 추천 원칙을 견지한다. 올해는 기장이 후보를 추천할 차례지만, 기감이 독자 후보를 낼 뜻을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NCCK는 오는 24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총무 선출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인선위는 10월 30일 실행위원회에 단일 후보를 추천하고, 이후 정식 선출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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