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KCAF)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그리는 기도, 보이는 묵상‘(신명기 30:29)이라는 주제로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첫날 오후 마루아트센터에서 드려진 개회예배 행사는 박나영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향이 권사(동안교회 미술선교부 기획팀장)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장은영 고문(동안교회 미술선교부)이 성경봉독을 했으며 정현우 목사(동안교회 미술선교부 담당목사)가 ’기도와 묵상을 담는 삶‘(신명기 30:2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이번 전시회 주제가 ‘그리는 기도, 보이는 묵상’인데, 미술과 설교가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 속에 보이지 않는 기도와 묵상’을 담고 있다 생각한다. 미술 작품에는 작가의 기도와 묵상이 담겨 있듯이, 설교에도 설교자의 기도와 묵상이 담겨 있으며, 이는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고 들리는 영역의 일이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작품에 자신의 철학을 담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예수 그리스도를 담아내는 것이 목적으로 삼고 작품 활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본문 말씀을 볼 때 삶에 기도와 묵상이 담기기 위해선 첫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말씀을 감상하듯 하나님을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둘째, 말씀을 청종해야 한다. 말씀의 감동에서 그치지 않고 순종으로 이어질 때 삶이 변화된다. 셋째,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우리 인간은 본래 다른 것을 의지하려 하지만 결국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며, 하나님을 의지할 때 은혜와 약속의 땅에 거주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청종하며 그분을 의지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거주하게 되고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 이번 작품 전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만끽하고, 올 한 해 작품 활동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더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주시길 소망한다”고 했다.
예배는 이어 25년 운영위원(각 선교회 고문, 회장)의 특송, 정현우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 박나영 사무국장이 내빈 소개를 했으며 김준영 운영위원장이 사역소개를 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그리는 기도, 보이는 묵상’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매년 진행되는 KCAF 영성·학술 세미나와 함께 기독교 작가들이 신앙을 담아낸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천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선포하고, 그림으로 하나님께 묵상과 예배를 올려드리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기독교 미술이 음악처럼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고, 말씀에 순종하며 그 사랑을 선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동안교회 미술인 선교회 주최로, 지하 특별관뿐 아니라 1층 마루아트 센터와 가운 갤러리에서도 열리며, 수익금 일부는 NGO ‘더 멋진 세상’을 통해 아프리카 등 외진 지역 선교사들을 후원한다. 작은 소품들도 모두 동일한 가격(60만 원)으로 판매되며, 작가는 40만 원을 받고 나머지 20만 원은 후원금으로 쓰인다. 운영위원과 기자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머물러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후 행사는 선교회 소개, 광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테이프 컷팅식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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