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교회
2일 경기 구리시 교문동의 새음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구리시 새음교회(담임 이문장 목사, 구 두레교회)가 최근 발생한 화재 소식을 주일인 6일 전하며 수습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효율적인 (화재) 수습을 위해 수습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각자의 전문 분야를 감안해 우선 네 개 분야로 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네 개 분야는 △화재보험 관련 업무 △안전 점검과 설계 및 지붕 건축 업무 △음영과 영상 장비 및 설비 구입과 설치 △화재로 훼손된 각종 시설 보수분야다.

화재 수습위원장인 홍용선 장로는 “지난 수요일 화재로 본당과 지붕이 모두 소실됐다. 하늘 아버지의 은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1, 2, 3층은 모두 보존되는 큰 은혜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담임목사님께서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신속한 화재 수습을 통한 교회 정상화 대책을 당부하셨다”며 “수습위원회의 목표는 빠른 복구를 통한 예배의 정상화”라고 했다.

홍 장로는 “목사님을 중심으로 온 성도가 마음을 합해 하늘 아버지의 크신 은총을 체험하며 우리의 마음과 신앙의 자세가 다시 한번 새롭게 되는 계기가 되도록 저희 수습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성도가 하나로 뭉치고 단결하고 새 성전이 은혜롭게 세워지기를 소망한다”며 “이 모든 여정에 하늘 아버지의 놀라운 기적이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교회 측은 “지난 수요일(2일) 오후 6시 10분경 수요예배 전에 본당 4층 천정에서 화제가 발생했었다”며 “많은 소방차가 출동해서 늦은 밤 시간까지 진화 작업이 계속됐다. 불길은 오후 8시가 지나면서 천막 지붕과 4층 예배 처소, 영유아방 등 일부를 태우고 대부분 진화됐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인명 피해가 없어서 감사하다. 다행히 4층 교실과 라운지, 3층 예배실과 새음홀, 2층 교실과 만나홀, 그리고 이레홀은 물론 주변 나무들이나 3층 화단은 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교회 측은 “화재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성도님들께서 SNS를 통해 내용을 공유하시며 불길이 잡히기를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걱정보다는 더 잘될 거라며 위로와 격려의 말들을 나누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회를 향한 성도님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영적으로도 성장하는 훈련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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