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유춘봉 장로)가 제84회기 신설사업으로 준비해 온 온라인 쇼핑몰 ‘야곱의 장터’를 6월 25일 공식 출범시키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 감사예배는 연합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회, 여전도회, 장로회 등 교단의 여러 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선교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점에 의미를 뒀다.
‘야곱의 장터’라는 이름에는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씨름하며 민족의 기반을 세웠던 성경 속 야곱의 믿음과 헌신을 본받자는 취지가 담겼다고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온라인 장터를 넘어 교회와 교회를 연결하는 선교적 나눔의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유춘봉 회장은 이날 조찬기도회에서 운영 기금으로 3천만 원을 후원하며 연합회가 뜻을 모아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회는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야곱의 장터’는 교단 소속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식품과 생활용품부터 뷰티·패션, 반려동물용품, 기독교 용품 등 다양한 상품이 이미 입점해 있다. 현재 약 10만여 개 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교인이 직접 판매하는 물품은 ‘교우 상품’으로 분류돼 신뢰도를 높였다. 앞으로 판매 품목은 입점 신청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익금은 운영비와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선교비, 해당 교회 및 지노회연합회 선교비 등으로 배분된다. 이를 위해 이용자는 구매 시 소속 교회를 기입해야 한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이번 쇼핑몰 개설을 계기로 교회 재정 자립과 선교 재원 마련뿐 아니라 교회 간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야곱의 장터’가 교회 공동체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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