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신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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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웨신총회(총회장 김안식 목사, 총무 김복래 목사)가 지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에서 전국 목회자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약 80명의 목회자가 참여했으며, “언약 안에 굳게 서자”(창세기 17:2)는 주제를 중심으로 예배와 특강, 문화 체험 및 교제의 시간을 함께 나눴다.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안식 목사는 민수기 4장을 바탕으로 ‘일평생을 청색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청색 보자기를 바라보며 광야를 행진했던 것처럼, 우리도 삶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인도를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 중에는 나라와 민족, 총회와 노회를 위한 기도가 이어지며 영적 각성과 연합의 시간이 더해졌다.

수련회 기간 중에는 ‘제4회 웨신총회의 날’ 기념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묵묵히 사명을 감당해온 목회자들을 격려하고자 공로상, 모범목회자상, 사회봉사상 등이 수여됐다. 공로상은 직전총회장 김헌수 목사와 증경부총회장 양덕심 목사에게, 모범목회자상은 중부노회 강만수 목사와 한서노회 김정석 목사에게, 사회봉사상은 호남노회 정정숙 목사와 수도노회 정영 목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총회는 각 노회의 추천과 총회 심의를 거쳐 시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증경총회장 허창범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전하며, 수상자들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에게 축복을 전했다.

문화 프로그램으로는 성악가 김현호 테너(서울대 성악과/대학원 졸업)가 작은 음악회를 열어, 깊은 영성과 감동이 담긴 찬양을 통해 목회자들의 심령을 위로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시간을 선사했다.

특강 시간에는 천환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직전 대표회장)가 강사로 나서 “‘父子의 뼛속에 있는 언약신앙의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신앙은 단절되지 않고 세대를 이어가야 하며, 부모의 유언과 같은 신앙적 유산이야말로 언약신앙의 본질”이라며 “한국교회가 이 언약신앙을 진지하게 계승해 나갈 때 진정한 부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 합심기도를 통해 세대 간 신앙 전승의 회복을 위해 간구했다.

폐회예배에서는 부총회장 정성봉 목사가 강단에 서서, 잠언 3장을 중심으로 ‘건강과 음식 그리고 영적 유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식물에는 삶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담겨 있으며,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몸과 영혼 모두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수련회는 지역 수목원과 미술관 탐방, 노회별 교제 시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은 재충전된 마음으로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가 다시금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호남노회 고경자 목사는 “좋은 숙소와 알찬 프로그램, 은혜로운 말씀과 특강까지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시간이었다”며, “특히 서로 교제하고 소통하며 쉼을 누리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웨신총회는 오는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소망마을’(소망초등학교, 소망유치원)에서 선교사 기석창·이지영 선교사와 함께 선교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교국장 최정수 목사(웨신대학노회, 용인일상교회)는 “교육과 의료사역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선교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도 철저히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신총회는 한교총 및 한장총 회원교단으로, 성경적이고 표준적인 총회를 지향하는 중견 교단으로서 점차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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