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복음주의 연맹(FAEC)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전국 규모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코스타리카 복음주의 연맹(FAEC)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전국 규모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Livestream screenshot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코스타리카 복음주의 연맹(FAEC)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전국 규모의 기념행사를 열고, 교회의 역사적 연합과 공적 사명을 되새겼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AEC 회장 로날드 바르가스는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 교단 대표, 정부 및 국제 연맹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75년의 여정을 돌아보았다.

바르가스 회장은 “75년 전, 전혀 다른 시대의 코스타리카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몇몇 목회자들이 모여 FAEC를 창립했다”며 “그 연합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FAEC가 처음부터 전체 교회를 포괄하고 대표하는 포용적인 연합체로 시작되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FAEC가 현재 다섯 가지 핵심 사역에 집중하며 변화하는 국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FAEC는 국가의 입법·행정·사법 3부와도 소통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이사회 위원들이 무대에 올라 소개되었고, 그동안 FAEC를 이끌어온 전직 회장들과 사무총장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아르헨티나 복음주의 교회연합(ACIERA)의 알레한드로 에스피놀라 목사와 라틴아메리카 복음주의 연맹(AEL)의 후안 크루스 셀라마레 회장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예배 인도자이자 목회자인 다닐로 몬테로는 찬양을 이끈 뒤, 멕시코 방문 중의 일화를 소개하며 고린도전서 11장 말씀을 바탕으로 성찬의 의미를 전했다. 그는 “성찬은 우리가 타인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비추는 거울이며, 자격이 아니라 부르심으로 나아가는 자리”라며 회중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것을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바르가스 회장은 “우리는 하나의 몸이며, 교단과 개인의 이름을 내려놓고 코스타리카가 필요로 하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행사는 코스타리카 복음주의 교회의 헌신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기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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