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동성 간 성접촉 통한 에이즈 감염 급증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범죄 문제 심각
동성애 문화의 확산과 함께 청소년·청년 마약 사용도 급증
언론 편향 보도 시정 촉구

거룩한방파제 내·외신 기자간담회
거룩한방파제 내·외신 기자간담회 진행 사진. ©장요한 기자

기독시민단체 거룩한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 이용희 준비위원장, 전은성 아산병원 연구부교수, 복음언론인회 권경희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14일에 열리는 퀴어축제에 앞서 동성애의 실태를 알리고, 사회적·보건적 문제점들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거룩한방파제 측은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이유가 혐오가 아닌 동성애자들을 향한 진정한 사랑과 우려 때문이며,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의 건강과 미래를 보호하기 위함임을 밝혔다.

◆ 동성 간 성접촉 통한 성병 감염률 증가

거룩한방파제 내·외신 기자간담회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 이용희 준비위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이날 먼저, 총괄 설명을 한 이용희 준비위원장은 “동성 간 성접촉을 통한 HIV(에이즈)와 매독, 기타 성병의 감염률이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국내 신규 HIV 감염자 중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전체 감염자의 66.4%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2022년 한 해 동안 신규 감염자 825명 중 성 접촉에 의한 감염자가 99.1%였고, 이 중 60.3%가 동성 간 성접촉으로 발생했다”며 “이는 동성 간 성관계가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분명히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했다.

거룩한방파제 내·외신 기자간담회
거룩한방파제 내·외신 기자간담회 진행 사진. ©장요한 기자

이 준비위원장은 “둘째로, 동성애 문화의 확산과 함께 청소년 및 청년층의 마약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며 “검찰청이 발표한 마약류 범죄백서(2024)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0대 마약사범이 5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동성애자 그룹 내 마약 사용률은 일반 인구 대비 3~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와 청소년 보호를 위해 반드시 심각하게 다뤄져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이어 “셋째로, 소아성애 범죄 및 아동 음란물 문제 역시 우리 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국성과학연구협회 발표에 따르면 아동 성폭력 피해자의 자살 시도율이 일반인의 6배에 달하며, 온라인에서 아동 음란물을 소비한 성범죄자의 55.1%가 실제 성폭력 범죄로 이어졌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 “국내에서 한 해에 다운로드 되는 아동 음란물은 400만 편에 이르며, 이로 인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아동 음란물 소지와 배포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이용희 준비위원장은 “국민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며 “보다 깊은 관심과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균형 잡힌 정보를 전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10·20대 대상 성 건강 교육 및 성병 예방 프로그램 확대해야”

거룩한방파제 내·외신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이용희 준비위원장, 전은성 교수, 권경희 공동대표 ©장요한 기자

전은성 교수는 에이즈 등 의학 통계부문에 대해 “최근 국내 HIV 감염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 그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질병관리청의 최근 10년 자료에 따르면, 신규 HIV 감염자 중 30대 이하의 비율이 과거 58.0%에서 최근 66.4%로 급증했다”고 했다.

특별히 “2022년 신규 감염자 825명 중 성 접촉에 의한 감염자가 99.1%였으며, 이 중 동성 간 성접촉이 원인인 경우가 전체의 60.3%에 이른다”며 “2023년에도 749명의 신규 감염자 중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 99.6%, 그 가운데 동성 간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은 54.3%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동성 간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 증가의 주요 원인은 항문성교가 꼽힌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에 따르면, 항문성교를 통한 HIV 감염 위험성은 일반적인 질성교보다 무려 17배 높다. 이는 항문 점막의 손상 가능성이 높고 면역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불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HSV(헤르페스), 임질, 클라미디아 등 다양한 성병 역시 동성 간 성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고 있으며, 특히 MSM(남성 간 성관계를 갖는 남성) 그룹 내 성병 발병률은 일반인 대비 매우 높다”고 했다.

전 교수는 “한국의 상황 또한 예외가 아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에 따르면 국내 MSM 그룹 내 매독 발생률은 일반 인구의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에서도 동성 간 성접촉과 관련된 성병 확산이 심각한 사회적, 공중보건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에이즈 및 성병 환자 증가로 국가 보건 예산의 부담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 내에서 동성애 문화가 확산되면서 동반되는 마약 사용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범죄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한국성과학연구협회의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아동 음란물을 소비한 성범죄자의 55.1%가 실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피해 아동들의 자살 시도율이 일반인의 6배에 이르는 등 심각한 사회적 후유증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동성애 문화 및 성적 문란의 확산과 깊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성병 예방과 보건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10대와 20대의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성 건강 교육과 성병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동성애 문화 확산과 그로 인한 건강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 동성애에 대한 객관적·균형 잡힌 보도 절실

권경희 공동대표는 언론의 편향적 보도 문제점으로 ▲퀴어축제 보도의 일방적인 미화 현상 ▲질병관리청과 전문기관의 통계를 인권 보호 명목으로 축소 보도하는 문제 ▲동성애 관련 문화 확산과 마약 사용의 상관관계에 대한 언론의 무관심 ▲아동 음란물과 소아성애 범죄 증가에 대한 무관심 ▲동성애 이슈를 보도할 때 반대 목소리와 비판적 의견에 대한 배제 문제 등을 꼽았다.

권 대표는 언론이 동성애의 인권적 측면만 지나치게 강조하며 편향 보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동성애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보도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모든 언론이 이러한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실천해야 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는 질의 및 응답 순서로 마무리됐다.

한편, 매년 퀴어축제 반대 행사인 거룩한 방파제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30만 명의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는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인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의회 및 숭례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5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2025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포스터. ©거룩한방파제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룩한방파제 #2025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