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퀴어축제 반대
“한국교회, 교파·교단·배경 떠나 복음으로 하나 되길”
마지막 등불인 대한민국… ‘거룩한방파제’

2025 거룩한방파제 토요연합기도회
2025 거룩한방파제 토요연합기도회 진행 사진. ©거룩한방파제 제공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5월 3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소재 세계로금란교회(담임 주성민 목사)에서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를 위한 2025 거룩한방파제 토요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홍호수 목사(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박한수 목사(홀리브릿지네트워크선교회, 제자광성교회 담임)의 개회설교,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길원평 교수(진평연, 한동대 석좌교수)의 특강 순서로 진행됐다.

◇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

2025 거룩한방파제 토요연합기도회
박한수 목사가 개회 설교를 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영상 캡처

먼저, ‘예수의 좋은 군사’(딤후 2:1~4)라는 제목으로 개회말씀을 전한 박한수 목사는 “왜 이렇게 무책임한 일들이 날마다 일어나는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자기가 할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교회는 유람선이 아닌 군함이다. 군함에 탄 성도들은 병사”라고 했다.

이어 “군사를 전제할 때, 먼저는 적이 있는 것이다. 지금은 (마귀가) 정치, 문화, 법률 등 여러 분야에 확장되어 활동한다. 과거 믿음의 선조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금식하며 기도하는 얍복강의 근성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조금만 힘들어도 주저앉는다. 마귀는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우리 믿는 자들을 공격하는데,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무슨 수로 막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깊이 자성해야 될 것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것”이라며 “마귀는 젊은 세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그것도 부족하여 동성애까지 점령시키는 형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군사는 먼저, 고난 받는 것이다. 이 고난은 병사들의 영광인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고난당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며 “기독교의 믿음의 선조들이 순교의 피를 흘렸기 때문에 우리가 복음을 만났다. 이제 우리가 고난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괴로워하지 말고, 어차피 죽는 인생이라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군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둘째로 좋은 군사는 예수님만 기쁘게 하는 사람이다. 영광을 예수님만 받는 것이다. 종은 드러나선 안 된다. 종이 드러나면 주인이 가려진다”며 “자기 생활에 얽매인 자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렇게 살았다”고 했다.

더불어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오는 6월 14일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누구도 드러나는 자리가 아니다. 주님만 영광 받으시고, 이 나라가 정상화, 이 나라에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하나의 목표만 이룰 수만 있다면, 이 나라에 젊은이들이 음란의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복음만을 전하고, 예수님만이 왕이 되실 수 있다면 우리의 수고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우리를 군사로 모집한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을 영광스럽게 하며, 그 분만이 기쁨을 얻으시고, 우리는 이 땅에 이름 없이 살다가, 마지막 날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일컬음을 받는 것”이라며 “나의 고집과 환경과 의지를 내려놓고, 우리를 병사로 부르신 주님을 잊지 말고, 거룩한 전쟁에 참여하여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되는 조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차별금지법·퀴어축제 반대하는 거룩한 말씀 증언하고 외쳐야”

2025 거룩한방파제 토요연합기도회
조영길 변호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영상 캡처

이어서 첫 번째 특강자로 나선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는 “퀴어축제의 주된 목적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있다. 이 법은 차별금지 사회에 동성애를 의미하는 성적지향, 성전환행위를 의미하는 성별정체성을 포함한다”며 “이 법의 제정은 동성애를 정당화하며, 하나님이 정해주신 성별을 피조물인 인간이 스스로 바꾸겠다는 죄악인 성전환행위도 정당화 된다”고 했다.

또한 “혼전, 조기성행위, 낙태도 정당화 된다”며 “그래서 우리의 자녀세대에 이러한 것들이 만연되어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 악한 법을 제정하라고 모이는 퀴어축제를 우리는 막아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 변호사는 “성도들인 우리는 예수님처럼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증언·선포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므로 이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사탄을 이길 수 있는 것”이라며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마귀의 뜻을 따르는 퀴어축제 주체자들과 참여자들, 미혹된 백성들과 세상의 통치자들의 마귀의 군대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입을 열어 증언하며 외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참여해서 동성애를 금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우리의 복음전도의 자유를 절대 뺏겨선 안 된다”며 “차별금지법·퀴어축제를 반대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믿음으로 담대히 증언하고 외쳐야 할 것이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기도 명령에 순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헌신·거룩함과 믿음의 싸움

2025 거룩한방파제 토요연합기도회
길원평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영상 캡처

이어서 두 번째 특강자로 나선 길원평 교수는 “먼저,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동성애는 유전적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어쩔 수 없이 동성애를 했다고 말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한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설명하며 “대한민국은 거룩한방파제이다. 차별금지법과 같은 인권정책기본법 제정 또한 반대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해 투표해야 한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하길 바란다”고 했다.

길 교수는 “서구에서는 기독교인들이 동성애자보다 헌신하지 않았기에 무너졌다. 이것은 논리의 싸움이 아니고, 헌신의 싸움이며, 거룩함과 믿음(세계관)의 싸움”이라며 “기도하기를 먼저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 말씀대로 거룩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고, 마지막 등불인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 거룩한방파제 토요연합기도회
참석자 기도 사진. ©거룩한방파제 제공

다음으로 박승걸 목사(하나로교회 담임)의 인도로 다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박 목사는 “함께 싸우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큰 위로를 받는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왕들은 주변에 강대국들이 있어도 절대로 멸망하지 않았다.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진 우리나라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사야서 61장 1절 말씀을 다 함께 낭독하고 두 가지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했다. 아래는 주제기도 제목들.

1. 6.14 국민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바로서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옵소서! 반성경적 악법이 철폐되고 유물론과 무신론의 어둠의 영이 떠나가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옵소서!

2.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진 한국교회가 세속주의를 벗어나 순결한 신부의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단, 배경을 떠나서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리더들을 세워 주옵소서!

한편, 이 밖에도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 임진혁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 담임),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등이 특강을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룩한방파제 #오정호목사 #2025거룩한방파제토요연합기도회 #기독일보 #차별금지법반대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