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처

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거룩은 선을 지키는 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 목사는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을 지나 시내산 앞에 장막을 쳤다”며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 셋째 날에 시내산에 강림할 것이라며 백성을 성결하게 하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라’며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라’고 했다. 하나님은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라고 했다”며 “정리하면 이렇다. ①성결하라. ②경계선을 넘지 말라. ③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애굽기 19장을 보면, 하나님은 이것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한다. 어쩌면, 이 만남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과 하나님의 공개적인 첫 만남, 첫 대면”이라며 “이를 앞두고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백성에게 요구하신 것은 그들의 거룩함이다. 하나님이 거룩함을 얼마나 중시하시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들을 거룩하게 하라시며 그들을 위하여 경계를 정하고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 꼭대기로 부르셔서 그를 만났다”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은 하나님이 정한 경계선 위로는 올라오지 말라고 했다. 올라갈수록 시내산에 강림하시는 하나님과 거리는 가까워진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은 좋은 것 같은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했다. 왜 그러셨는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대로 거룩은 분리가 아니라 구별이다. 거룩한 삶은 세상과 분리된 삶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된 삶”이라며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섞여 살지만 구별됩니다. 표가 납니다. 이유는 선을 지켜 그렇다. 선을 지키는 사람은 다르다. 그는 표가 난다. 그는 할 수 있다고 다 하지 않고 갈 수 있다고 다 가지 않는다. 선을 지킨다”고 했다.

또한 “성경을 보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했다”며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무리 곧 성도로 부르셨다. 우리를 성도 삼으신 하나님의 뜻은 선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선을 지키는 사람이다. 우리의 자리는 선 안이다. 우리는 선을 넘지 않는다. 선 안에서 산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식욕이 있어도 우리는 다 먹지 않는다. 선 안에서 먹는다. 내 것을 먹는다. 남의 것을 빼앗아 먹지 않는다”며 “성욕을 주시며 하나님이 선을 그어 주셨다. 성욕을 주신 하나님은 그 위치를 결혼 안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어 주셨다. 우리는 그 선을 지킨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말에도 선을 그어 주셨다.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사이에 선이 있다”며 “우리는 깨끗한 말을 한다. 더러운 말은 입에 올리지 않는다. 선을 침범하지 않는다. 자기 일에 성실하고 남의 일은 간섭하지 않는 것도 선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다.

아울러 “선 안에서 살면 행복하다. 선을 지키면 안전하다. 선을 지키면 아름답다. 선을 지키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며 “선을 지키는 것이 착한 행실이다. 선을 지키면 세상의 빛이다. 선을 지키면 이를 본 사람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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