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한국 선교 대표단 영국과 유럽 방문 및 3차 COALA 대회에 관한 기자간담회
KWMA가 KWMA 사무실에서 ‘KWMA 한국 선교 대표단 영국과 유럽 방문 및 3차 COALA 대회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29일 오후 서울 KWMA 사무실에서 ‘KWMA 한국 선교 대표단 영국과 유럽 방문 및 3차 COALA 대회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강대흥 사무총장(KWMA),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등은 지난 5월 16–20일 폴란드 비스와에서 열린 European Leadership Forum(ELF)에 참석해 유럽 교회와 선교 협력을 논의했다. ELF는 유럽 복음주의자들의 재복음화와 다음세대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 대규모 포럼으로, 약 900명의 교회 및 선교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한국 대표단은 유럽 지도자들과 이틀간 선교적 대화를 나누었으며, 유럽 측은 세속화로 인한 교회의 위기와 복음 회복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유럽 교회는 제4차 로잔대회를 섬긴 한국교회의 역할에 감사하며 선교적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 측은 선교의 다중심적 전환과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과 유럽 간 선교 협력 및 남반구와 북반구 간의 연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특히 난민 사역 등 구체적 협력 사례도 제시되었다.

리더십 회의에서는 ① 한국 선교사와 유럽 현지 교회의 협력 강화 ② 북반구-남반구 간 선교 협력 촉진을 결의하며, 글로벌 선교의 새로운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강대홍 사무총장
강대홍 사무총장이 발표하고 있다. ©최승연 기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대홍 사무총장은 “폴란드 비스와에서 열린 ELF에는 약 1,600명의 남미 참가자와 50여 명의 주요 국제 선교단체 리더들이 모였다. 등록비만 650달러에 왕복 항공료까지 합해 개인당 최소 1,000달러 이상을 부담하고도 자비로 참석했을 정도로 남미 교회의 선교 열정이 뜨거웠다. 이는 ‘가난한 남미’라는 통념을 깨면서, 글로벌 선교 판도 속에서 남미 교회가 이미 중요한 주체로 부상했음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어 “남미 리더들은 회의에서 ‘라틴아메리카는 선교지가 아니라 선교사를 파송하는 지역’이라는 결의를 공식 채택했다. 또한 향후 서구 교회 중심의 협력 구도를 넘어, 한국을 비롯한 비(非)서구 선교운동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듯, 유일한 외국인 기조연설자로 한국 KWMA 사무총장이 초청돼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는 ‘서구-비서구 협력’ 시대 개막을 선언하는 행보로 평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ELF 이후 한국 대표단은 영국(웨일즈·옥스퍼드)과 폴란드로 이동해 유럽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남·북반구 다중심(Global Polycentric Mission)’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교회·선교계가 기존 방식만 고수하면 국제무대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브라질 대규모 선교대회(약 2,000명 예상)와 COALA 네트워크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사역을 재편·업그레이드하고 라틴·아프리카·아시아 및 유럽 교회와 대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했다.

한편, 기자간담회는 이어 한철호 선교사가 ‘폴란드 ELF’, 한충희 본부장이 ‘영국 옥스퍼드’, 문창선 선교사가 ‘파나마 코알라’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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