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이스라엘 대사관 소속 직원 두 명이 사망했다.
미국 워싱턴DC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이스라엘 대사관 소속 직원 두 명이 사망했다. 통제되고 있는 사건 현장의 모습. ©현지 영상 캡처

미국 워싱턴DC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이스라엘 대사관 소속 직원 두 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미국 국토안보부와 수사 당국은 범행 동기와 사고 경위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워싱턴DC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무의미하게 희생됐다"며 "현재 당국이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놈 장관은 이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팸 본디 법무장관 역시 X에 글을 올려 "저는 지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과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다"며 "이번 폭력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악랄한 반유대주의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며, "유대인 공동체를 공격하는 것은 결코 넘어서서는 안 될 선을 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논 대사는 "미국 당국이 이번 범죄 행위의 책임자들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믿는다"며 "이스라엘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자국민과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워싱턴DC #이스라엘대사관직원피격 #유대인박물관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