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복지재단의
 ©사랑의복지재단

고령의 6·25 참전유공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민간과 공공의 손을 맞잡고 시작된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사장 심정은)과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은 최근 참전유공자 생계지원을 위한 ‘아워 히어로즈(Our Heroes)’ 프로젝트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의 보훈제도로는 충분히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민간이 손을 내민 첫걸음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생존 참전유공자들에게 정기적인 생계비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지향하고 있다. 평균 연령이 90세를 넘어선 6·25 참전유공자들은 고령, 질병, 경제적 어려움, 고독 등 다양한 복합적인 문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워 히어로즈: We Remember’는 단순히 과거의 영웅으로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 이들이 지금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를 둔다. 이 프로젝트는 그날의 희생을 오늘의 돌봄으로 연결하려는 민간 보훈의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심정은 이사장은 “우리가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겠지만, 참전유공자의 오늘을 지키는 일은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민간 보훈의 실질적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국가를 위한 헌신이 반드시 존중받아야 한다”며, “모두가 보훈의 울타리 안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민간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해외 아동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 복지사업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랑의전화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