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대학교가 인문캠퍼스와 자연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세족식'을 개최하며, 예수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예수 수난절과 부활절 기간에 맞춰 진행되어,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씻긴 본을 따르는 참된 섬김의 의미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명지대학교 세족식은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4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통 행사다. 이 행사는 명지대가 추구하는 "사랑, 진리,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대학 이념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신앙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이번 세족식은 인문캠퍼스와 자연캠퍼스에서 각각 열렸다. 인문캠퍼스에서는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종합관 10층 대강당에서 총 9회에 걸쳐 진행되었고, 자연캠퍼스에서는 16일 오전 11시와 정오 두 차례에 걸쳐 60주년 채플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인문캠퍼스 세족식은 백성우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순서는 초대 말씀, 입례송 '주의 옷자락 만지며'(박예은 교수), 기도(김재구 인문캠퍼스 교수기도회 회장), 성경 봉독(요한복음 8:15), 발 씻김, 메시지(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축도로 구성되었다.
자연캠퍼스에서는 김진옥 교목의 사회로 세족식이 이어졌으며, 기도(김정수 자연캠퍼스 교수기도회 회장), 특송 '십자가의 전달자' 및 '험한 십자가 능력 있네'(배움의교회 김주혜, 서강민 솔리스트), 성경 봉독 및 메시지(마태복음 18:4), 발 씻김,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명지대학교는 세족식을 통해 예수의 사랑과 섬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연대를 다지는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 행사가 명지대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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