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도서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그리스도인이 살면서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정은 미로와 같을지도 모른다.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복잡하지 않았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에 어떤 벽도 없었던 세상에 사탄의 개입으로 원죄를 저지름으로써 인간은 스스로 벽을 만들었다. 하나님께 향하는 쉬운 길을 마다하고 복잡한 세상을 사느라 하나님을 찾기도 어려워졌다.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입체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미로찾기 게임 도면을 보면 위에서 바라보는 구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의 눈높이에서는 길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길이 훤히 보인다. 하나님의 시각, 즉 영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현실에서 이해되지 않고 막혔던 길에 올바른 방향이 드러난다.

저자 심세진 목사(신창동교회)는 하나님이 보이신 치유의 기적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하나님과 천국을 멀리서만 찾는 교인들에게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것을 권유하며 이 복잡한 길에도 하나님으로 향하는 출구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이 책을 통해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는 하늘에 있는 공간적인 개념으로 이해한다. 구름 위에 예수님이 서 계시고 수많은 천사와 사람들이 함께 서 있는 그림처럼 말이다. 구름 위에 황금으로 지어진 집이 세워져 있고, 천국보화가 넘치는 이상적인 장소로 천국을 개념화시킨 것이다. 저 하늘에 있는 낙원, 죽어서 가는 곳이라는 개념이 지배적이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천국이 어떤 곳이냐고 물으면 ‘가장 이상적인 장소’, ‘죽어서 가는 곳’, 하지만 ‘아직은 갈 수 없는 곳’으로 말하기도 한다. 과연 하나님 나라는 그런 곳일까? 그렇게 이상적이고 환상적인 장소라면 지금이라도 당장에 가고 싶은 곳이어야 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 땅의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직은 그곳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게다가 천국을 굉장히 미래적이고, 저 멀리 있는 이상적인 장소로 개념화하여 현실과 거리가 있는 머리와 마음 속에 가두어 두었다”고 했다.

이어 “그 길에 하나님이 동행하시고, 성령님이 여전히 길 안내자가 되어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는 고린도전서 10:13의 말씀처럼 장차 다가올 하나님 나라의 완성된 구원을 온전히 이루기까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약속하고 계신 것이다. 결국 신앙을 살아가고, 영적인 눈이 열린다는 것은 이 땅 가운데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을 말해 준다. 죽어서 가는 천국의 개념을 가지고서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결코 경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편 23편의 다윗은 목자 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뒤따른다 고백한다. 영적 훈련이 날마다의 삶 가운데 있을 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삶을 살았다. 죽음의 위협과 비참한 상황 가운데서도 그의 삶은 하나님 나라의 다스림 안에 머물렀다. 많은 도전과 위협이 있었을지라도 그의 평생에 붙잡았던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따르는 것이었다. 삶의 전부를 하나님 나라 영성으로 채워가는 성도는 결국 하나님의 집에 영원히 머무는 복을 누릴 수 있다. 당신의 삶 전부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주하라.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 삶에 함께 뒤따르고 동행함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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