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선교140주년기념행사 간담회
회의가 열리는 모습. ©노형구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이하 기감)가 올해 한국선교140주년을 맞아 14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기감은 7일 서울 종로구 소재 기감 본부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기념사업’(대회장 김정석 목사, 추진위원장 황규진 감독) 준비위원장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알렸다.

기감은 먼저 내달 6일 오후 3시 반 정동제일교회에서 ‘140주년기념대회: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을 개최한다. 이날은 1885년 한국 땅을 최초로 밟은 선교사 중 한 명인 미국 북감리교 아펜젤러 목사(Henry G Appenzeller)의 2·3대손을 초청한다. 또 우키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등도 참여한다. 우크라이나 희망의 구급차 발대식을 열고 아프리카 어린이급식비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은 전국의 감리교회가 ‘선교140주년 기념주일’로 기념한다. 예배자료는 감리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기감 측은 “‘감리회 한국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향후 10년, 곧 선교 150주년(2035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고자 한다”며 “지나온 140년 동안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운 10년, 곧 선교 150주년을 향한 의지를 다지려 한다”고 했다.

내달 5일 오후 3시 인천 내리교회 비전센터에서 ‘제물포문화선교축제’(준비위원장 노신래 목사)를 개최한다. 내달 6-8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감리회 여선교사를 격려하고자 ‘감리회여선교사리트릿’(준비위원장 천영태 목사)이 열린다. 4월 30일-5월 2일 강원 고성 델피노 리조트에서 ‘선교140주년기념감리회세계선교사대회’(준비위원장 이영태 목사)를 개최한다. ‘선교140주년웨슬리회심기념성회’는 5월 지방회별로 ‘웨슬리성회’, 8월 연회별로 ‘하디성회’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7월 아현교회에서 감신·협성·목원대 한국교회사 교수를 초청해 ‘선교140주년기념학술제’(준비위원장 김형래 목사)가 열린다. 7-8월 중 강화군 교동면 지석리에 기감 사회평신도국(총무 문형배 장로) 주관으로 ‘평화통일기도교회’가 설립된다. 8월 23일 오후 2시 장충·잠실실내체육관(장소 미정)에서 서울남연회(감독 유병용 목사) 주관으로 ‘2025성령한국청년대회 with Asia’가 개최된다. 외국인 유학생 등과 함께한다. 예람워십·피아워십 등 유명 찬양팀들이 참여한다. 이 대회는 남부연회(감독 이웅천 목사) 주관으로 남부권에서도 열리나 장소와 일시는 미정이다.

11월 기감 선교국(총무 김두범) 주관하에 연세대학교와의 협력으로 미래 AI 기술의 기독교적 고찰을 주제로 ‘Reimagining Christian Higher Education C.’가 개최된다. 11월 중앙교회에서 미등록 이주아동 등 사회적 사각지대 계층을 돕는 자선음악회를 겸한 감리교 찬양제 ‘하나로찬양대축제’(준비위원장 이형노 목사)가 열린다. 12월 도서출판kmc(사장 김정수)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기념 사업 백서’를 제작한다. 이밖에 장소와 일시가 미정인 행사인 ‘AI아펜젤러전시회’(도서출관kmc·서부연회 주관), ‘다음세대 Boom-Up 페스타’(교육국 주관), ‘동대문교회 복원 및 스크랜튼 기념관 건립’(서울연회 주관) 등도 예정돼 있다.

앞서 김정석 감독회장은 ‘고전 15:16-18’을 갖고 전한 설교에서 “지난 역사 속에서 감리교회는 세상을 염려하기보다 세상으로부터 염려를 받아왔다. 각종 재판과 송사가 난무했다. 그래서 세상으로부터 걱정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이제 감리교가 한국선교140주년기념사업을 기점으로 당시 조선 땅에 하나님 나라를 얘기했던 선교사들이 전했던 복음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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