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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자의소리(한국VOM, 대표 현숙 폴리)는 “2주 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기독교인 70명이 참수된 채 발견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어 “콩고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국토 면적이 매우 큰 국가에 속하고 기독교인 인구도 많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동부 국경을 따라 기독교인을 극심하게 박해하고 있다”며 “주요 박해 세력 중 하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연합민주군’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통제하는 지역에서는 기독교인 마을이 습격당하고, 교회가 파괴되고, 수백 명의 성도가 잔혹하게 살해되고 있다”고 했다.
불과 2주 전, 현지 여러 마을에서 납치된 기독교인 70명이 북동부의 카상가 마을의 한 교회 안에서 참수된 채 발견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로 의심되는 연합민주군 대원들이 기독교인 주민들을 한 개신교 교회 안에 감금했다가, 나중에 결박하고 정글용 칼로 참수했다고 한다.
지난 1월, 연합민주군의 공격으로 15명이 사망한 후,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의 목회자들은 기독교인을 겨냥한 폭력이 종종 자행되고 있으며, 교회가 파괴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폭력적인 공격이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기에 많은 학교와 교회 및 병원이 폐쇄된 상태라고 한다. 더욱이 최근 대학살이 벌어진 후, 많은 기독교인이 다른 지역으로 피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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