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카를로타 시간다(왼쪽)가 유럽 단장 리셀로테 노이만(오른쪽)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AP/뉴시스

유럽대표팀이 미국대표팀과의 대륙간 여자 골프대항전에서 역대 최다 점수 차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파커의 콜로라도 골프장(파72·7604야드)에서 열린 2013솔하임컵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5승5무2패를 거뒀다.

전날까지 10승1무5패를 거둬 미국대표팀(5승1무10패)에 크게 앞섰던 유럽대표팀은 가장 많은 점수가 걸린 이날 역시 미국에 우세한 경기를 하면서 7.5점을 보탰다.

최종 점수 18점을 획득한 유럽은 10점에 그친 미국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8점 차 우승은 역대 최다 점수 차 우승이다. 지난 2003년 대회에서 17.5점의 유럽이 10.5점의 미국을 따돌린 것이 이전 최다 점수 차였다.

지난 2011년 아일랜드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우승컵을 챙겼던 유럽대표팀은 2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미국과의 역대 전적도 5승8패로 격차를 좁혔다.

1990년 초대 대회 이후 유럽이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방 불패'를 자랑하는 미국을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것도 처음이다.

다음 대회는 2년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솔하임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