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브라질에서 축구와 기독교 신앙을 결합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CP는 일부 축구팀과 선수들은 스포츠를 신앙 전파의 도구로 활용하며,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빈민가 아글로메라도 다 세라(Aglomerado da Serra)에서는 ‘프로젝트 컴패션(Project Compassion)’이라는 사역이 축구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루카스라는 청소년은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삶의 목적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같은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1984년 설립된 ‘그리스도를 위한 선수들(Athletes for Christ)’은 프로 및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이 신앙을 나누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신앙과 스포츠를 접목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CP는 브라질 축구에서 신앙의 영향력은 개인 선수들에도 반영된다고 밝혔다. 전 축구스타 카카(Kaká)는 “신앙이 내 경력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유명 선수인 호베르투 피르미누(Roberto Firmino)는 최근 목사 안수를 받아 화제가 됐다.
지난 2024년 12월에는 브라질에서 ‘기독교 축구 월드컵(Christian Football World Cup)’이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신앙을 공유하는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를 통해 연합과 교제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CP는 스포츠에서의 종교적 표현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종교적 신념이 경기장에서 지나치게 강조되는 것이 배제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신앙을 실천하는 선수들은 축구가 신앙을 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브라질 축구계에서 신앙이 미치는 영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스포츠와 영성이 결합된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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