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다니엘스 선수
워싱턴 커맨더스의 쿼터백 제이든 다니엘스 선수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승리한 후 폭스 스포츠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Fox Sports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미식 축구팀 워싱턴 커맨더스의 선수이자 신예 쿼터백인 제이든 대니얼스가 이끄는 팀이 지난 18일(현지시각) 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상대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며, 33년 만에 NFC 챔피언십 게임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대니얼스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신앙과 결속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은 우리 팀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서 시작된다”며 “우리는 서로를 믿고, 하늘 위에 계신 분을 믿는다. 우리는 나가서 싸울 것이고, 올바른 방식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 몇 경기만 남았고, 내일 우리가 누구와 경기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이 팀을 정말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2024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되고 2023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한 LSU(루이지애나 주립대) 출신의 대니얼스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299야드 패스와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싱으로도 51야드를 더해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이전 경기에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상대로 한 승리 후, 대니얼스는 경기 후반 역전 드라이브를 이끌며 침착함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 질문받았다. 그는 “주님에 대한 믿음 덕분이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든 걱정을 그분께 맡기면 된다”라고 답했다.

CP는 대니얼스 선수가 종종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앙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시카고 베어스를 상대로 극적인 ‘헤일 메리’ 패스로 승리한 뒤에도 그는 “지난주 부상에서 이렇게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 덕분이다”라고 말한 바가 있다.

CP는 그가 과거 LSU 시절, 플레이어 리텐션 디렉터인 셔먼 윌슨과의 만남이 그의 신앙을 성장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대니얼스 선수는 “그와 함께하면서 제 신앙을 더 깊게 되돌아보게 되었고,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분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라고 2023년 11월 LSU 체육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한 그는 “제 인생에서 모든 것을 너무 빨리 이루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결심했다. 성숙해지고 신앙을 더 깊이 탐구할수록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커맨더스는 이제 슈퍼볼 진출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로스앤젤레스 램스 간의 경기 승자와 NFC 챔피언십에서 맞붙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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