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공격 이후의 잔해. ©ADF International

법률단체 국제 자유수호연맹(ADF)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파괴된 기독교 교회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아프리카사법재판소(East African Court of Justice)에 제기된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지난해 M23 반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고마(Goma)를 장악하면서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됐다.

M23은 인접국 르완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르완다가 자국 동부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영토 병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르완다는 콩고민주공화국이 1994년 르완다 대학살에 연루된 인물들을 은신시키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이와 함께 이슬람 무장단체들까지 활동하면서 정부군과 M23 반군이 서로 충돌하는 틈을 이용해 각종 잔혹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 자유수호연맹(ADF)은 올해 1월 우비라(Uvira) 지역 공격 과정에서 기독교 공동체가 입은 피해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공식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 측은 이번 공격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생존자들 역시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장소를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공격은 지난 1월 18일 발생했으며, 이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군이 M23 반군으로부터 우비라를 탈환하기 위해 벌인 군사작전의 일환이었다.

국제 자유수호연맹(ADF)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M23을 지지한다는 의심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정부군이 주민들의 가옥과 예배당을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자유수호연맹(ADF)은 또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보상하고, 새로운 예배 공간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 자유수호연맹(ADF)의 국제 종교자유 담당 수석변호사 션 넬슨은 “이것은 민족적·종교적 동기에 기반한 폭력 이후 흔히 간과되는 후유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직접적인 파괴 행위 이후에도 공동체에는 오랫동안 깊은 상처가 남는다”며 “이번 사건으로 콩고민주공화국 바냐물렝게(Banyamulenge) 기독교 공동체는 예배와 모임, 신앙 실천에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교회들을 대리하는 법률 고문 이노센트 은테지리야요 역시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추가 폭력을 막기 위해 신속히 행동하고, 책임을 인정하며, 파괴된 교회와 종교 시설 재건을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냐물렝게 공동체는 단지 집만이 아니라 영적·공동체적 삶을 유지하는 교회와 기관들도 다시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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