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동부 후쿠시마현(福島縣)현 오쿠마정(大熊町)에 18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파손된 4호기 항공사진.   ©뉴시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작업한 직원 10명의 머리와 얼굴에서 1㎠당 최대 19 베크렐(국가 관리 기준 40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이날 원전 통제시설인 '면진 중요동(免震 重要棟)'에서 작업하고 오후 12시30분께 원전 부지 밖으로 나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 근처의 측정기구에서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짙어졌음을 알리는 경보가 울렸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면진 중요동 출입구에 열사병을 막고자 설치된 분무기로 뿜어낸 물이 방사성 물질을 포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원(水源)인 구내 정수장의 물을 조사했으나 방사성 물질은 검출 한계치 미만이었다.

이들 직원은 면진 중요동에 드나들 때 외에는 옥외에 나간 적이 없다.

도쿄전력은 이곳 등에서 한동안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교도통신은 원자로에서 새로운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부지 주변을 감시하는 지점에서 계측한 방사선량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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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