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성전 '모스크'

지난 4년 동안 세계 교회가 무슬림 미전도종족들에게 복음을 전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선교 방법론에서는 놀라운 진보를 이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O선교회 김마가 선교는 선교타임즈 최신호에 실린 '이슬람 선교의 동향'에서 전세계 무슬림 미전도종족 현황과 효과적인 이슬람 선교 방법, 한국의 이슬람 선교 동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선교사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중앙아시아에서 의료전문인선교사로 사역했으며 현재는 GO 선교회 해외본부장으로 선교사 훈련과 동원을 담당하고 있다.

2007년 3월 전세계 5백여 명의 선교지도자와 이슬람권 선교사들은 무슬림 인구가 10만 명 이상이 되는 247개 미전도종족을 중심으로 교회 개척에 집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들은 2025년까지 국제적인 이슬람 선교운동을 마치기로 하고 우선 2012년까지 247개 종족 전부를 '접촉(engage)'하기로 합의했었다.

당시 지도자들은 선교학적으로 미전도종족이 접촉된 상태를 ▲교회 개척팀이 그 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거주하며 ▲그 민족의 언어를 배우고 익히며 ▲그 민족이 거주하는 곳에서 최소 2~3년 이상 거주하며 ▲그 민족들 가운데 자발적인 교회개척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등 4가지로 평가하기로 했다.

김마가 선교사는 "2013년 1월까지 이뤄진 사업 결과 186개의 무슬림 미전도종족이 여전히 비접촉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2007년 3월부터 여러 선교단체들과 교회들에 의해 107개의 종족이 접촉되었지만 이슬람 인구 증가와 새로 발견된 종족들로 인해 비접촉종족수가 크게 줄지 않은 것이다.

그는 "희망적인 것은 2007년 당시 비접촉 상태에 있었던 무슬림 인구 수가 2억5천만 명에서 2012년 12월 말에는 8천3백만 명으로 줄어든 것"이라며 "전반적인 수치에서 보면 이 사업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없으나 각 지역에 맞는 사역을 준비하고 공급할 토대가 마련돼 선교 방법론에서는 큰 진보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자료는 국제 이슬람 선교운동 관계자들이 현장 선교사들과의 일대일 면담이나 현장 방문을 통해 선교지에서 효과적인 사역에 필요한 요소들을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 얻어진 것이다.

김 선교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권역별로 어떤 사역자, 어떤 사역 형태가 합당한지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며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된 6개 지역별 선교 전략을 간략히 소개했다. 그는 약 3억의 미전도종족이 있는 아랍 세계에서 효과적인 사역을 한 사역자들은 "국제적이며 집중적인 기도팀들을 동원하거나 핍박과 고난에 대해 오래 견뎠다"며 "효과적인 사역팀들은 사역을 반추하고 평가하며 새로운 정보에 따라 새로운 시도를 계속했고 인터넷과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약 1억5천의 미전도종족이 사는 페르시아 세계에서는 "믿는 자들과 관계하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모범을 보이며 지도자 양육에 성경을 가장 중요한 자료로 사용하고 기존 사회 네트워크를 이용해 복음을 전한 사역자들이 효과적으로 사역했다"고 그는 말했다. 약 1억5천의 미전도종족이 있는 터키 세계에서 효과적인 사역자는 "믿음의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초기에 새로운 지도자를 세웠으며 현지인을 지도자로 잘 세우고, 기독교로 회심한 사람들이 기존 사회 네트워크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그는 소개했다.

약 4억의 미전도종족이 있는 남아시아 세계에서는 "기존의 사회 네트워크를 이용해 복음을 전하고 성경 복음을 설명할 때 코란을 징검다리로 사용한 사역자, 사역의 조력자로 여성 구성원을 가치 있게 여기고 사역에 적극 참여시키며 의도적으로 제자를 양육한 사역자가 효과적으로 사역했다고 보고됐다"고 그는 말했다.

이 외에도 김 선교사는 약 2억2천5백만 미전도종족이 사는 동남아시아 세계에서 "복음을 표현하기 위해 난민, 재난 등 마을의 필요에 적극 대처하고, 미리 선교지에 대해 조사한 것을 토대로 사역한 사역자, 회심자들이 사회 네트워크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돕고 그 지역에 걸맞은 토착적인 방식으로 찬양을 한 사역자들이 열매를 거뒀다"고 말했으며 약 2억의 미전도종족이 있는 사하라 이남 세계에서는 "지역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담대하게 증거하며 청중들이 선호하는 방법에 맞춰 복음을 나누는 사역자가 효과적으로 사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슬람 선교의 완성을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과정을 관찰하며 중간 평가를 해 온 국제 선교단체와 교회 대표들은 247개의 모든 민족이 접촉되지 않았어도 국제선교운동의 실패라는 인식을 갖지 않기로 결의했다"며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은 것으로 기뻐하는 누가복음 15장 말씀처럼 인내와 겸손을 필요로 하는 이슬람권 선교에서 한 영혼, 한 민족이라도 돌아오는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서로 격려해야 지속적으로 사역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의 이슬람 선교운동으로 김 선교사는 지난 2010년 결성된 '한국이슬람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24개 단체가 연합돼 한국의 이슬람선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매년 컨설테이션을 개최하며 국내 현존하는 이슬람의 속성에 대한 양극화 된 이해를 균형 있게 소개하고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현장 선교사들의 고민을 하나씩 풀어가는 두 가지의 흐름을 붙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이슬람권에서 하나님의 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사역에 비하면 이에 대해 알려진 부분은 지극히 작은 부분"이라며 "통계로 설명할 수 없고 이름도 없지만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에 의한 선교 행전은 주님의 나라에서 영화롭게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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