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목원대학교 본부 4층 회의실에서 목원대학교회 김홍관(사진 왼쪽) 목사가 모교 신학관 복원기금으로 1억원을 김원배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목원대학교 제공

목원대학교회(담임 김홍관 목사)가 30일 모교 신학관 복원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목원대는 30일 오전 목원대 본부 4층 회의실에서 김원배 총장을 비롯한 교내 주요 임원들과 김홍관 목사 등 목원대학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지난 2011년 2월에도 2억원을 탁한 바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목원대 신학과 81학번인 김홍관 목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35주년을 맞이한 목원대학교회가 학원선교와 지역선교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왔다"며 "지금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대학기금을 확충해 학교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원대학교회는 1978년 설립 이후 다양한 봉사와 더불어 태국에 학교를 건설하는 등 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김원배 목원대 총장은 "신학관 복원 후 대학교회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대학발전 및 학원선교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목원대는 신앙 정통성 회복운동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각계를 대상으로 신학관 복원 모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왔다.

지난해 12월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8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구(舊) 신학관은 복원 후에 역사박물관과 감리교 역사자료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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