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왼쪽)과 정조은(오른쪽)
정명석(왼쪽)과 정조은(오른쪽) ©대전지방검찰청 제공

서울경찰청이 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씨의 성범죄 증거 인멸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현직 경찰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에 대한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 A씨는 정 씨의 성범죄 증거 인멸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MS 내부 문건에는 A씨가 ‘주수호’라는 신도명으로 활동하면서 JMS에 대한 수사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간부진과 대응책을 논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인터넷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정보를 알려준 것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민원이 제기돼 알게 된 사안으로 최근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명석 씨는 지난해 12월 여신 3명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성범죄 증거를 인멸하고 피해자를 회유한 혐의로 대외협력국장과 차장이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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