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스승 추모예배
이화 스승 추모예배 진행 사진. ©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가 지난 17일 이화 창립 기념의 달 5월을 앞두고 이화정신을 돌아보는 이화 스승 추모 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총장, 김혜숙 전 총장을 비롯해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진, 총동창회 임원, 교무위원 등 주요 보직자와 이화가족 70여 명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양화진 이화 스승 추모 순례'가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진행되었다. 안선희 교목실장이 집도한 추모 예식에서 참가자들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라는 요한복음 말씀(12:24)을 봉독하고, 이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신 다섯 선생님들의 묘역을 순례하며 사랑과 헌신으로 가득했던 선생님들의 삶을 회상했다.

인사말을 전한 김은미 총장은 "여성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 당당해지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가르치셨던 선생님들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한국을 사랑하시고 이화를 위해 헌신하신 이화의 큰 스승님들의 큰 사랑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양화진 묘원에는 이화를 창립한 메리 F. 스크랜튼 초대 당장을 비롯해 조세핀 O. 페인 제3대 당장, 메리 R. 힐만 당장서리, 앨리스 R. 아펜젤러 제6대 교장, 이화의료원의 전신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전문병원인 '보구녀관' 2대 의료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 등 다섯 분의 스승들이 안장되어 있다.

한편, 가평에 위치한 이화수목원에서는 '이화수목원 스승 추모예배'가 열렸다. 예배는 찬송과 기도, 성경봉독, 양귀비 교수(성악전공)의 특송, 안선희 교목실장의 설교, 장명수 이사장과 김은미 총장의 인사말, 축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이화학당의 창립을 통해 한국 근대 여성 교육의 빛이 된 이화 스승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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