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F 선교대회가 열리는 모습.
선교사들이 기도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한인세계선교사회(KWMF)가 24일부터 27일까지 천안 소재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차세대 선교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선 최근 교회 내 청년들의 숫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어떻게 해외 선교의 장으로 이끌어낼지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선교대회 첫째 날 저녁집회는 강형민 공동회장의 사회, 지성구 부회장의 기도, MK 정유니스의 특송, MK 이경승의 간증, 김남수 목사의 설교, 천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고 이어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

김남수 목사(미국 프라미스 교회 원로목사, 4/14창 선교전략가)는 ‘당신의 공동체를 항공모함으로 바꿔라-가자, 기다리는 세계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복음이 문화적 토착화 과정에서 변질되면서 본질과 다른 변질된 복음을 내는 수많은 일을 경험했다”며 “이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복음은 터키와 유럽으로 가면서 문화가 됐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기독교 문화가 생겨 종교화됐고, 이는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기업화가 됐다. 그리고 이 복음은 한국으로 들어와서 축복으로 변했다”고 했다.

그는 “그렇다면 우리가 세계로 전해야 할 복음은 사도바울이 그리스도 예수에게 받은 복음 및 복음서의 복음이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이라며 “우리가 다시 한번 이를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 신학자는 미국의 기독교 신앙은 계약신학에 근거를 뒀다고 분석했다. 하나님이 인간과 계약을 맺고 쌍방적 의무의 준수 여부에 따라 인간의 생사화복이 결정된다는 신학”이라며 “영국 청교도가 미국에 들어올 당시 신명기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계약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화를 입는다고 주창한 신학이 미국의 실용주의적 문화와 결합한 형태의 미국 기독교 문화가 태어났다는 주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생사화복의 문제가 신자 스스로에 달렸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일방적 은혜가 빠졌다는 맹점이 있다”며 “즉 하나님이 신자의 조건과 상관이 없이 그에게 일방적으로 주기로 결심한 은혜의 신학의 토대 위에 서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은 당신과 맺은 계약을 항상 어기는 존재임을 이미 알고 계셨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야곱과 이삭에게 주신 언약이 이후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신자에게 일방적으로 은혜를 주기로 결심하신 것”이라며 “선교사 여러분들이 문화에 오염된 복음을 거절하고 성경에 나온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 이 위대한 복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잘못 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서 선교사들은 다음세대의 복음화 등을 놓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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