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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 03. 30 18:31

“부활, 온 인류의 기쁨”… 교계, 부활절 퍼레이드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 주제로
광화문~서울광장, 작년보다 2배 규모인 3.4km 구간
정교계 주요인사들·60여개 팀과 1만 5천여 명 참가

2024 부활절 퍼레이드가 30일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정교계 주요인사들과 60여개 팀과 1만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CTS 제공

2024 부활절 퍼레이드가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정교계 주요인사들과 60여개 팀, 1만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작년보다 2배 규모인 3.4km 구간을 행진했다.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모든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합창으로 시작과 끝을 장식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교계 주요인사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CTS 제공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한국교회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 상임회장)의 대표기도를 시작으로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이철 감독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CTS 제공

먼저, 환영사를 전한 이철 감독회장(기감, 한국교회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원회 공동대회장, CTS공동대표이사)은 “그동안 부활절은 교회 안에서의 행사였다. 그러나 부활은 영원한 소망이며,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이기에 교회 안에서만의 부활절이 아닌 온 국민과 함께 나누는 부활절, 소망과 사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의식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CTS 제공

이어 김의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한국교회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 공동대회장, CTS공동대표이사)는 “만왕의 왕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오래 전부터 성경을 통해 예언하신대로 십자가에서 모든 죄악과 상처와 질병을 대신 지시고 돌아가셨고 다시 부활하셨다”고 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부활의 장인 고린도전서 15장 말씀처럼 우리의 믿음과 전파가 헛되며, 여전히 죄 가운데 있으며, 또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될 것”이라며 “그런데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증거가 오늘날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는 복 받은 나라와 민족이 되게 되었다. 이 나라가 세계 10대 강국으로 K-드라마, K-POP에 이어 부활절 퍼레이드까지 유명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정호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CTS 제공

다음으로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한국교회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 공동대회장, CTS공동대표이사)는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를 통하여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 성도여 일어나라, 서울시여 일어나라, 자유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 부활의 주님과 함께 일어나라’를 크게 외쳤다.

이영훈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CTS 제공

이어 대회사를 전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교회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 대표회장)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온 인류의 기쁨·희망·축복”이라며 “부활절 퍼레이드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의 축복이 참석한 모든 이들 위에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한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은 “한국교회의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를 잘 담아낸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가 K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 퍼레이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CTS 제공

다음으로 축사를 전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사도행전 4장 33절에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라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큰 은혜를 받길 바란다”며 “그리고 선거 한 가운데 나라가 갈등 상황에 있다. 부활절을 계기로 갈등이 화해로, 분노는 사랑으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꽃소리, 부활의 아리아가 메이라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축시를 낭독했다.

개막선포를 한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 한국교회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 공동대회장)은 “부활절 퍼레이드가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독교문화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오늘 함께 걷는 힘찬 걸음이 한국교회는 물론 대한민국에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퍼레이드는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성경 이야기를 재현한 대도구와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상설부스와 이벤트, 어린이미술대회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 CTS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퍼레이드는 1부 개막식을 시작으로 퍼레이드와 가수 인순이·장민호 씨와 찬양사역자들이 함께한 2부 기념음악회(오후 6시30분~8시30분) 순서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