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소망의 기쁨을 활짝 열게 하시어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한해가 되게 인도 하시옵소서.
한국교회가 심히 어려운 현실에 도달되어 있어 마음이 무척 무겁고 아픕니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기는 되었으나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께 정성껏 예배 드리는 모습은 사라지고 한국교회를 책임지고 계신 최고의 지도자들은 명예에 의한 개인 이기주의로 빠져들어 한국교회를 어렵게 하고 있지나 않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가 이런 우(愚)를 범하고 있지나 않은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어느 포수가 사냥을 하러 산중으로 들어가는 중에 원숭이가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닌가! 순간 그곳을 보니 표범이 원숭이를 습격하기에 순간적으로 사냥총을 겨누어 발사하여 표범을 격퇴시켰다. 원숭이는 발발 떨면서 숨을 몰아쉬며 포수 앞으로 와서 살려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것 같이 하더니 포수에게 안긴다. 포수는 사냥을 포기하고 원숭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정성껏 잘 기르고 있었다. 주인이 매우 더운 어느 날 낮잠을 자고 있는데 주인의 얼굴에 파리 때가 덮쳐 주인이 잠을 자는데 방해를 하고 있기에 나무 이파리로 주인 얼굴에 부채질을 해주고 있었다. 아무리 부채질을 해도 파리는 떠날 줄을 모른다. 그래서 땅 밑을 내려다보니 넙적한 큰 돌이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큰 돌을 주어다가 이 돌로 치면 파리가 다 떠나겠지 하며 있는 힘을 다해 주인 얼굴에 내리쳤다. 아뿔사 주인이 잠을 자다가 말고 깜작 놀라 벌떡 일어나기는 했는데 얼굴에는 온통 피범벅으로 아픔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원숭이는 주인이 자기를 표범으로부터 살려 주어 고마움에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이 그만 큰 피해를 준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한국교회가 하나님께 큰 영광을 드린다고 서로 나서서 큰 일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지금의 한국교회를 돌아보면 너무나도 한심한 지금의 위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교회의 교인 수는 이만저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참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경계하고 있는 이단들은 도리어 포교를 열심히 하여 신도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참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어찌하여 이런 역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참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크다는 지도자들은 다 자기는 잘하고 있다고 말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한국교회가 어려워진 것은 서로 다 저놈 때문이라고 소리 높여 야단을 치고 있습니다. 허나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필자는 바로 당신 때문인데 참 어처구니 없구나하는 심정입니다.
어느 앙케이트 조사에서 “한국교회를 신뢰합니까” 물어 보니 22%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교회를 신뢰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으니 78%가 “네”라고 대답했다는 보고서를 보며 참 마음 아픔을 느꼈습니다. 올해는 꼭 성경으로 돌아가 한국교회를 회복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각 교단 총회장님들과 각 단체장님들과 교회를 책임진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며 앞장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국기독교인연합회 회원 모두는 하나님께 충성된 사명자가 되시어 충실한 일꾼의 자세로 임하셔서 늘 기도와 찬양으로 섬김의 사명자가 되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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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