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2일 ‘38선의 진실과 6.3 정읍선언, 6.25 전쟁 진실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6·25전쟁과 대한민국 건국 과정을 바라보는 수정주의 역사관을 비판하며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적 역사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논평에서 “우리는 수정주의 역사관이 왜곡한 해방 전후사의 6.25 남침 실상을 명확하게 인식하자”며 “한국교회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려는 영적, 섭리적 역사관을 확고히 정립하자”고 밝혔다.

이들은 “1980년대 이후 대한민국 사학계를 점령한 이른바 브루스 커밍스류의 ‘수정주의(revisionism)’ 역사관은 해방 전후사를 반미(反美) 프레임에 가둔 흑백 논리로 재단해 왔다”며 “한반도 분단과 38선 획정의 책임을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욕으로 돌리고, 대한민국 수립을 ‘분단의 고착화’로 폄하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8선 획정과 정읍선언을 통한 대한민국의 수립부터 6.25 전쟁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전체주의에 맞선 기독교 자유문명의 수호’라는 세계사적이고 섭리사적인 관점에서 재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첫 번째 논점으로 38선 문제를 거론했다. 이들은 “38선은 미국의 ‘분단 야욕’이 아니라, 공산주의의 팽창으로부터 한반도의 절반이라도 건져낸 ‘기적적인 자유문명의 방어선’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38선을 남북 분단선으로 만든 것은 소련이었다”며 “해방 직후 도래하는 북한 체제의 폭압을 견디지 못하고 남하한 100만 명의 월남민은 부유한 지주만이 아니었고, 빈농과 노동자를 포함한 일반 북녘의 주민들과 특히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남하한 기독교인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1946년 정읍선언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이승만의 정읍선언은,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선각자적 통찰이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북한 주민들도 마땅히 자유문명에 편입시킬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위대한 결단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신론적 공산 전체주의의 팽창 야욕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과 기독교적 서구 자유문명의 동북아시아 전방 기지를 지켜낸 세계사적 선언으로 재평가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대해서는 “자유대한민국은 왕정의 신민(臣民)이나 전체주의의 부속품으로 살아왔던 한국인이, 처음으로 하나님이 부여하신 인권과 법치주의, 그리고 대의민주주의라는 기독교적 자유문명의 핵심 가치를 받아들여 자유민(自由民)으로 거듭난 문명사적 대전환이었다”고 밝혔다.

또 “하나님을 부정하고 인간의 영혼을 말살하는 유물론적 공산주의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중시하는 자유문명 국가체제를 한반도 남쪽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6·25전쟁과 미국 및 유엔군의 참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수립 직후 발발한 6.25 전쟁은 다름아닌 이 자유문명의 싹을 짓밟으려는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무력 도발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미국과 유엔군의 개입은, 신생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공산화의 위기에서 구출할 뿐 아니라, 이미 그로부터 70년 전 이 땅에 미국 선교사들을 통해 뿌리내린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서구 근대 자유문명의 수호전(守護戰)이었다”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논평 말미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탄생은 우연을 거듭한 어떤 정치 체제의 수립을 넘어, 공산주의라는 거대한 무신론적 위협으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기본으로 하는 자유문명를 지켜낸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였다”고 밝혔다.

또한 “성도들과 다음 세대가 거짓된 수정주의 역사관과 좌파 사관에 미혹되지 않도록 깨우쳐야 한다”며 “교회가 먼저 대한민국 역사의 섭리적 의미와 자유문명의 소중함을 올바로 가르치는 진리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자유인들과 피 흘려 지켜낸 이 자유문명의 토대 위에서, 고통 속에 억압받는 북한 동포들에게 신앙과 인간의 존엄이 회복되는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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