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목사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목사 ©기독일보 DB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조셉 마테라 목사의 기고글인 ‘그리스도인 남성이 성경적 남성다움을 되찾는 12가지 길’(12 ways Christian men can reclaim true biblical manhood)을 6월 21일(현지시각) 게재했다.

마테라 목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컨설턴트, 신학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사도 지도자 연합(The U.S. Coalition of Apostolic Leaders), 그리스도 언약 연합(Christ Covenant Coalition) 등 여러 단체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우리는 '남성성(manhood)'이 거센 공격을 받는 문화적 시대에 살고 있다. 남성다운 것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아버지의 권위는 축소되며, 영적인 리더십은 불필요하거나 심지어 억압적인 것으로 치부된다. 이 사회는 강인함을 수치스러운 것으로 만들고, 책임감을 깎아내리며, 영원한 진리가 아닌 일시적인 유행에 따라 남성성을 재정의함으로써 남성들을 철저히 나약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

오늘날 남성들은 그저 남성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곤 한다. 가정을 지키는 보호자, 공급자, 리더, 그리고 든든한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하려 할 때 오히려 시대착오적이라며 조롱을 받는다.

하지만 성경은 전혀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남성들을 향해 당당히 일어서라고 부르신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실 때, "네 두려움 속에 누워 있어라" 혹은 "이 세상 문화에 적당히 동화되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일어서서)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욥기 40:7)

하나님은 이 시대에 다시 한번 영적 가장(Patriarchs)들을 세우길 원하신다. 세대를 이어온 저주를 끊어내고 축복의 계보를 세우는 아버지들, 용기와 온전함(integrity), 그리고 영적 권위를 가지고 가정을 이끄는 남성들을 찾으신다. 한 국가는 그 나라의 남성들이 가진 영적 수준 이상으로 도약할 수 없다. 한 가정 역시 그 아버지의 영적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남성들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서 굳건히 일어설 때 비로소 전진한다.

이 메시지는 모든 남성을 향해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참된 '성경적 남성성'의 길을 걸어가라는 강력한 부르심이다.

성경적 남성을 향한 12가지 부르심

1. 가정의 영적 리더가 되라 (시편 128편)

하나님은 남성을 가정의 영적 온도를 맞추는 '온도조절기'로 디자인하셨다. 아담이 타락한 것은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영적인 리더십이 부재했기 때문이었다. 가정에서 기도와 말씀, 예배를 이끌고 삶의 모범을 보일 때 남성은 비로소 우뚝 서게 된다. 당신의 가정은 당신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 발걸음을 고스란히 따를 것이다.

2. 말씀으로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를 가지라 (여호수아 1:9)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수아 스스로가 용맹하게 느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와 함께했기 때문이다. 성경적 남성성은 두려움 앞에 무릎 꿇기를 거부한다. 참된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의 한가운데서도 순종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남성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든든한 척추가 될 때 당당히 일어설 수 있다.

3. 말씀의 렌즈로 삶을 바라보라 (여호수아 1:8)

세상의 문화는 요란하지만, 성경의 진리는 명확하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남성은 세상을 다르게 본다. 그는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고, 그 길이 평탄하게 되며, 폭풍우가 몰아쳐도 굳건히 선다. 성경이 아닌 세상 문화의 안경을 끼고 삶을 바라본다면, 결코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설 수 없다.

4. 약자를 보호하라 (사도행전 20:35)

성경이 말하는 강인함은 군림하기 위함이 아니라 보호하기 위함이다. 진짜 남자는 아내와 자녀, 교회와 지역사회 등 연약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방어한다. 긍휼이 빠진 힘은 폭력에 불과하지만, 약자를 지키기 위해 쓰이는 힘은 그리스도를 닮은 거룩한 모습이다.

5. 타인을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의 큰 자가 되라 (요한복음 13장)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분이셨던 그분은 '종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위대함이 무엇인지 본을 보여주셨다. 하나님 나라의 남성성은 결코 자신을 뽐내지 않는다. 오히려 타인을 높이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낮춘다. 남성은 섬기기 위해 무릎 꿇을 때 가장 우뚝 선 존재가 된다.

6.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대변하라 (잠언 24:11-12)

불의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비겁함이다. 하나님은 남성들이 태어나지 않은 생명을 지키는 자, 억압받는 자를 대변하는 자, 무고한 이들을 보호하는 자로서 '의로운 목소리'를 내기를 원하신다. 남성의 목소리는 선을 위한 강력한 무기다.

7. 온전함(Integrity)의 삶을 살라 (잠언 11:3)

남성에게는 겉으로 드러나는 카리스마보다 내면의 성품이 훨씬 더 중요하다. 정직과 청렴이라는 온전함은 가정을 하나로 묶고, 굳건한 신뢰를 쌓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은밀한 사생활이 대중 앞에서의 고백과 일치할 때, 당신은 비로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게 된다.

8. 가정을 부양하라 (디모데전서 5:8)

가정을 부양한다는 것은 단지 경제적인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정서적, 영적, 관계적인 공급을 모두 포함한다. 남성은 가정에 자신의 흔들리지 않는 존재감, 보호, 안정감, 비전, 그리고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 하나님은 남성을 자기 가정의 목자로서 그 거룩한 책임을 지도록 창조하셨다.

9. 온유함으로 힘을 다스리라 (마태복음 5:5)

온유함은 나약함이 아니다. 그것은 성령의 통제 아래 놓인 '절제된 강인함'이다. 온유한 남성은 쉽게 요동치지 않고, 자신을 통제하며, 노하기를 더디 한다. 자신의 힘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렸기에, 이 온유함은 오히려 남성에게 진정한 영적 권위를 부여한다.

10. 군사처럼 고난을 견뎌내라 (디모데후서 2:3)

남성은 견뎌내도록 부름받았다. 상황이 힘들 때도 신실함을 잃지 않고, 남들이 포기할 때 묵묵히 밀고 나아가야 한다. 훈련받은 군사는 사사로운 생활에 얽매이거나 한눈팔지 않는다. 그리스도께 속한 남성 역시 그래야만 한다. 고난은 실패의 징후가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향해 경건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훈련소다.

11. 자녀를 제자 삼으라 (신명기 6:6-7; 에베소서 6:4)

당신이 이 땅에 남길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은 화려한 경력이 아니라, 당신의 영적·육신적 자녀들이다. 모든 남성은 자녀의 영적 멘토요 제자 삼는 자로 부름받았다.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하는 법을 보여주며,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의 모범을 보이라. 의로움으로 훈련시켜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완수하도록 길러내라. 온 세상을 얻고도 우리 자녀들을 잃는다면 그것이 대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2. 주님의 힘과 능력으로 이 시대의 도전에 맞서라

하나님은 아버지, 남편, 형제, 아들 등 모든 남성을 향해 다시 일어서라고 부르신다. 수동적인 태도를 단호히 버리고, 두려움을 극복하며, 온전함 가운데 행하고, 용기를 가지고 앞장서 이끌라고 명하신다.

교회에는 강인한 남성들이 필요하다. 가정에는 경건한 남성들이 필요하다. 자녀들에게는 의로운 아버지가 절실하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들은, 바로 오늘 당당히 일어서 줄 남성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대장부처럼 일어서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것은 그분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설 모든 세대의 남성들을 향한 외침이었다.

이 땅의 남성들이여, 오늘날 마주한 전 세계적인 위기와 거센 도전에도 불구하고,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위대한 시간이다. 우리는 바로 이때를 위해 태어났다! 주님의 능력을 덧입고 이 시대의 모든 도전 앞에 당당히 맞서자. 우리가 하나님의 대장부처럼 우뚝 설 때에만,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거룩한 운명을 완수하고 이 세대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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