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및 20주년 기념 보훈 평화음악회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및 20주년 기념 보훈 평화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다. ©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21일 경기도 용인시 본당에서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및 20주년 기념 보훈 평화음악회 ‘빛의 연대기’를 개최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국군과 미국, 캐나다, 호주, 태국, 튀르키예, 필리핀,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참전국 용사와 가족 연인원 7,700여 명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올해 그 20주년을 맞아 지난 5~6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와 워싱턴 D.C.에서 ‘2026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보은행사’ 및 ‘한국전 참전용사 전사자 추모의 벽 헌화식’을 개최했다. 그리고 이날 국내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 관계자, 지역 인사, 성도 등 약 5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음악회에 앞서 예배 및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철희 장로(예비역 육군대장)가 사회를 본 예배에선 찬양과 기수단 입장 뒤 서정열 장로(예비역 육군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이경숙 총권사회장의 성경봉독 후 소강석 목사가 ‘기억하고 감사하겠습니다’(신명기 32:7~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한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음악회에 대해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청춘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주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위대한 희생과 희망의 여정을 노래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및 20주년 기념 보훈 평화음악회
소강석 목사(왼쪽 두 번째)가 참전용사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진행한 기념식은 축사와 격려사 등으로 꾸며졌다. 우선 이재명 대통령은 소강석 목사가 대독한 메시지에서 “변함없이 이어져 온 이 뜻깊은 행사 덕분에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세월과 국경을 초월해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피와 땀 위에 세워져 있다”며 “사랑하는 조국과 이름조차 낯선 이국의 전장에서 청춘을 바친 여러분의 헌신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굳건한 토대이자 한미동맹의 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한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 여러분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며 “나아가 영웅들이 지켜낸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자라나는 미래 세대가 온전히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축사(대독)에서 “미국은 유엔군의 주축으로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해 대한민국을 도왔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용사들이 전사하거나 다쳤고 실종됐다”며 “이 위대한 헌신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남침을 물리치고 모범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해 경제와 문화 등 국제사회에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님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격려사를 전한 이언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여기, 이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은 76년 전 청춘을 아낌없이 바치며 국토를 지켜주신 여러분 덕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과 공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여러분께서 목숨을 던져 지켜내고 물려주신 이 풍요와 민주주의를, 우리의 후손들이 영원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대한민국의 평화가 다시는 위협받고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및 20주년 기념 보훈 평화음악회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참전용사들을 맞이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서귀섭 6.25참전유공자회 용인특례시지회 지회장은 답사를 통해 “6.25 전쟁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였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던 그 때, 참전유공자들은 자신의 젊음을 바쳐 조국을 위해 싸웠고, 그 희생과 헌신 위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이 세워졌다”고 했다.

서 지회장은 “이제 참전유공자들의 평균 연령은 94세에 이르렀다. 국가와 사회는 이들의 공헌을 더욱 기억하고 예우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새에덴교회가 오랜 세월 국내외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예우해 온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보훈음악회 ‘빛의 연대기’는 소강석 목사가 대본과 작사, 총감독을 맡았고, 류형길 지휘자의 지휘와 새에덴연합찬양대(소프라노 임경애 교수, 테너 박주옥 교수 등)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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