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1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위로 먹구름이 낀채 차량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남북은 22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5차 실무회담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남북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5차 회담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될지, 아니면 폐쇄 순서로 이어질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협상이 네 차례나 열렸지만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은 3,4차 회담에서 공단 재발방지책과 정상화 방안이 담긴 합의문 초안을 놓고 본격 조율을 했지만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이, 북측에선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와 원용희 등 3명이 나선다.

우리측 대표단과 기자단 등 41명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해 8시30분경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 오전회의를 시작해 12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부터 오후 회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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