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단독으로 공천하면서,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간의 주목받는 대결인 ‘명룡대전’이 확정됐다.

공천관리위원회 임혁백 위원장은 지난 2일 오전 발표를 통해 총 8개 지역구에 대한 10차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적으로 4개 지역구는 단독 공천, 나머지 4개는 경선 지역으로 결정되었다.

친명계의 핵심 인물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경기 시흥을에서 단독 공천을 받아 6선에 도전한다. 또한 친명계의 재선 국회의원인 김성환 의원도 서울 노원을에서 단독 공천의 기회를 얻었다.

임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 사무총장이 충분한 심사 평가와 검증 과정을 거쳐 단독 공천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의 경우 다른 예비 후보들과의 점수 차이가 컸기 때문에 공천위원들이 쉽게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노원갑 선거구는 현역인 고용진 의원과 4선의 우원식 의원이 2인 경선을 벌이게 되며, 서울 서초갑에서는 김경영 전 서울시의원이 단독 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의원과 맞붙게 되었다.

경기 부천에서는 여러 친명계 인사들이 경쟁을 펼치게 되는데, 부천갑에서는 3선의 김경협 의원, 서영석 전 의원, 유정주 비례대표 의원이 3인 경선을 치르게 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설훈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부천을에서는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부천병에서는 김상희 현역 의원과 친명계의 이건태 당대표 특보가 각각 경선을 벌이게 된다.

임 위원장은 홍영표 의원의 최종 경선 배제 결정에 대해 전략공천위원회의 결정이었다고 언급하며, 공천위는 전략공천위의 결정에 따른 모든 권한을 이관했던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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