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차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 조찬예배
제263차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 조찬예배 진행 사진. ©장지동 기자

제263차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 조찬예배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여전도회관에서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예배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군종목사파송교단·예장 통합총회가 주관했다.

이날 예배는 김택조 목사(예장통합총회 군종목사단장, 육군특수전사령부)의 사회로, 강정용 장로(예장통합총회 군경교정선교부 회계)의 기도, 김수정 목사(예장통합총회 군선교사회 회장)의 성경봉독, 예장통합총회 군선교사회의 찬양, 예장통합총회 김의식 목사의 설교, 성기우 목사(예장통합총회 군종목사단 총무)의 봉헌기도, 예장통합총회 군종목사단·군종사관후보생회의 헌금찬양, 합심기도, 비전2030실천운동 공동기도,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제263차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 조찬예배
김의식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의식 목사는 “우리는 주님의 증인이 되는 사명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로) 침례교단에서 공부할 당시 성경을 중시하며, 복음전도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전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주님의 유언과도 같은 복음전도에 힘쓰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주님께서 떠나시며 마지막으로 남기신 유언을 우리는 가슴 속 깊이 새기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함으로 한국이 잠들고 병들며 죽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특별히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예배가 생겨났다. 비대면 예배는 비성경적인 예배”라며 “6.25전쟁 때도 믿음의 선조들은 성전을 지켰다. 우리는 성경에 근거한 신앙만은 변질되어선 안 된다.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비대면 예배로 청년세대가 교회를 떠났다. 이러한 때에 마지막 보루가 군선교회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힘든 군 훈련을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묵상할 수 있었다. 우리는 죽을 힘을 다해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군선교회가 주님의 증인이 될 때, 한국교회에 내일의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합심기도 순서에서는 ▲육·해·공군·해병대 1004군인교회를 강건케 하시며 영적으로 더 부흥케 하옵소서 ▲군종목사(약 250명), 군선교사(약 500명), KMCF회원(약 6만 명)을 영육간에 더욱 강컨케 하시며, 선교적 사명을 다하게 하옵소서 ▲군목파송교단, 한국군종목사단, 군선교 유관기관, MEAK 중앙본부와 국내·해외지회가 더 좋은 연합 시스템으로 사역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청년 생명을 살리는 군선교 사역에 기도와 선교비로 후원하게 하옵소서 ▲청년 생명을 살리는 비전2030실천운동사역(전도와 세례·자대정착과 양육·지역교회로의 결연·한국교회로의 파송)이 많은 결실을 맺게하여 주옵소서 등 제목으로 기도했다.

제263차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 조찬예배
제263차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 조찬예배 주요 인사 기념 사진. ©장지동 기자

비전2030실천운동 공동기도문 낭독 이후 김보현 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김순미 장로(예장 통합 군선교후원회 부회장)가 인사말을 전했다.

먼저 김보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올해 140년 역사를 가졌다면 군선교 역사는 70년이라 말할 수 있다”며 “전쟁이라는 비극적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어주셨고, 한국교회 역사의 후반전은 군선교가 감당할 의의가 크다. 선교의 중요한 황금어장 세 가지를 말하면 학원과 직장 그리고 군선교이다. 우리 군사들을 위해 헌신한 노회와 교회들의 기도가 헛되지 않음을 믿으며, 우리 총회 임원들을 대신해서 함께해 나갈 사역과 새로운 비전을 위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순미 장로는 “군선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선교다. 군선교는 청년선교의 황금어장이다.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말이 있듯이 청년선교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교”라며 “그동안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2024년엔 군선교가 회복을 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 이정우 목사(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예장 통합은 한국교회 연합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감으로 장자교단이라고 말한다. 군선교조차도 한경직 목사님을 비롯해 현재 김삼환 목사님에 이르기까지 앞장서 모범을 보여준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예배는 김성희 실장(군선교연합회 선교전략실장)의 군선교사역보고, 이수건 목사(예장통합총회 군선교사회 총무)의 조찬감사기도 순서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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