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박종순 목사. ©바른신학 균형생활 유튜브 영상 캡처

박종순 목사(한국교회지도자센터 대표)가 최근 ‘바른신학 균형생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랑하는 남자가 한눈팔아 속상해요’라는 질문에 대해 답했다.

박 목사는 “남녀 교제는 결혼을 전제한 교제와 일상적 교제로 나눌 수 있다”며 “먼저, 결혼을 전제한 교제는 결혼한 후에 부부가 되는 것이 정당하고, 일상적 교제일 경우에는 오랜 세월 정과 덕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영국 격언에 ‘새 친구를 사귀라, 그러나 옛 친구를 버리지 말라. 새 친구가 은이라면 옛 친구는 금이니라’라는 말이 있다”며 “가게에서 이 물건 저 물건을 번갈아 고르듯 친구나 결혼 대상을 바꾸는 것은 건강한 사고가 아니”라고 했다.

또 “교제 중인 남자 친구가 결혼을 약속한 사람인지 일상적 교제의 대상인지 그리고 한눈을 팔았다는 것이 확인된 사실인지 아니면 주변 이야기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당사자이다. 변명과 핑계를 늘어놓겠지만, 당사자의 입장 확인도 없이 혼자 속앓이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결혼을 전제한 교제라면 남자든 여자든 자신을 정갈하게 지켜야 하며, 윤리의 선도 지켜야 한다. 특히 기독교인이라면 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결혼에는 세 가지 기둥이 필요하다. 그것은 신뢰·사랑·책임”이라며 “서로 믿고 사랑하고 살아야 할 부부 사이에 신뢰에 금이 가거나, 자신의 행위를 책임질 줄 모른다면 결혼의 탑은 무너져 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한눈을 팔았다면 잘못”이라며 “결혼은 서로를 지켜주고,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 남자의 한눈파는 행위가 습관성 또는 일회성인지 따져봐야 한다. 만일 습관성이여서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면 결혼을 유보하는 것이 좋다. 결혼은 일회적 사건일 때 그리고 마음 놓고 서로를 신뢰했을 때 행복한 결혼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이웃을 동정하고 긍휼히 여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결혼은 동정이나 긍휼심 때문에 해서는 안 된다”며 “만일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검토·검증이 사실임을 확인했다면 관계가 더 깊어지기 전에 결별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아울러 “반대로 그 사실이 오해였거나 와전된 것이라면 속히 그를 만나야 한다”며 “지난 일들을 서로 나누고, 신앙 가정을 꼭 이루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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