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천 박사
소기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이 3일 오후 동산교회에서 제53회 샬롬나비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강연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성경과 통합교단의 결의’라는 제목으로 소기천 박사(한국교회정론 대표, 예수말씀연구소 소장, 예수학교 교장)가 전했다.

소 박사는 “예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가 불과 유황으로 멸망당한 것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동성애를 금지하신 것은 구약성경의 가르침에 든든히 서있다. 구약성경은 동성애를 ‘가증한 것’이라고 정의한다”며 “가증한 것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토에바, 곧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는 것 혹은 금지하신 것이란 뜻”이라고 했다.

그는 “동성애를 가증한 것이라고 지적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앙적인 차원에서 이해하지 않고, 인본적인 차원에서 인권으로 이해하면 인간이 육체의 쾌락을 좇는 죄악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소 박사는 또 성(性)과 가정에 대해 “성은 인간의 자유니까 맘대로 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테두리 안에서 남녀가 각각 책임을 지고서 아름답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성”이라며 “성공한 가정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통하여 성을 아름답게 사용할 때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자에 대해서 성경이 말하는 죄악보다는 공교육의 영향으로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녀들이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성경이 동성애에 대해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것을 믿음의 가정을 통해서 계속 깨닫게 되면, 아무리 세상의 풍조가 변하고 이념이 교회를 파고들어도 성경적인 원리로 가정을 든든히 지켜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소 박사는 ”(예장) 통합총회 교육자원부와 한국장로교출판사가 ‘왜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를까?’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를 통하여 이룬 가정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관점에서 전 세대에 보급하려는 목적으로 만화책을 여러 사람이 의견을 수렴하여 만들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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